[보도] 그린피스 영국, 한국대사관 앞에서 한국에서 출국 금지된 액티비스트들 송환 촉구 평화 시위 진행
(2025년 4월 15일) 그린피스 영국사무소는 15일(현지 시각), 주영 한국대사관 앞에서 한국에서 4개월째 출국이 금지된 액티비스트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 헤티 기넨(Hettie Geenen)을 비롯해, 액티비스트 샘(Sam), 알(Al), 옌스(Jens), 애쉬(Ash)가 그려진 대형 보드에 색을 칠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액티비스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라(Bring our activists home)”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국, 독일, 멕시코 등 국적으로 구성된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액티비스트 4인은 지난해 11월 30일,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인근 해상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탱커선 마스트에 올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 배너를 펼치는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 이 시위는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 종료를 이틀 앞두고 협상 회의에 참여 중인 170여 개국의 정부 대표단에게 협약에 강력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 포함을 요구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평화 시위 이후 이들은 조사의 명목으로 지금까지 4개월 넘게 출국금지를 당한 채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향후 법원의 재판 일정에 따라 수개월 더 체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