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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보고서] 2021 플라스틱 집콕조사: 일회용의 민낯

글: 염정훈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
그린피스는 오늘(22일) 국내 기업의 일회용 플라스틱의 배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841 가구의 플라스틱 폐기물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 '2021년 플라스틱 집콕조사: 일회용의 민낯'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 다운받기 : 2021년 플라스틱 집콕조사: 일회용의 민낯

그린피스는 주요 플라스틱 배출 기업에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841가구(총 2,671명)가 참여했습니다. 국내에서 실시한 시민 참여형 플라스틱 배출 실태조사 중 최대 규모입니다. 참가자들은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가정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조사와 제품군, 재질, 수량 등으로 구분해 기록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의 포장재가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총 77,288개 플라스틱 쓰레기)의 78.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제품군은 개인위생용품으로, 전체의 14.6%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개인위생용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8%가 일회용 마스크였는데, 이는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출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조사별로 분석한 결과, 배출량 상위 10개 식품 제조사가 전체 배출량의 23.9%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10개 식품 제조사는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제과, 코카콜라, 풀무원, 오뚜기, 동원F&B,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생산 및 판매), 매일유업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가정 내 최다 플라스틱 배출원은 식음료 제품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¼ 가까이 차지하는 것은 이들이 주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따라서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번 쓰고 폐기하는 플라스틱 포장재에 의존한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다회용 용기와 리필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식품제조사들은 올해 화두가 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거대한 흐름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정부와 기업에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면, 함께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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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조사 배경 및 목적
1. 코로나19 팬데믹과 플라스틱 사용 증대
2.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 현황
3. 기후위기를 앞당기는 플라스틱
4. 기업별 플라스틱 배출량 조사의 중요성
5. 조사 개요 및 방법

Part 2. 본론
1.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 가운데 식품제조사 포장재의 비율
2.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 가운데 상위 10개 식품제조사의 비율
3. 식품 포장 종류별 상위 5개 플라스틱 배출 기업
- 음료 및 유제품류 상위 5개 식품제조사
- 과자 · 간식 · 디저트류 상위 5개 식품제조사
- 가정간편식류 상위 5개 식품제조사
- 면류 상위 5개 식품제조사
- 조미료 및 양념류 상위 5개 식품제조사
4. 식품 포장재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 종류
5. 참가자 인터뷰

Part 3. 결론
결론

부록
참가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