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친환경 알코올 손 소독제 만들기
집에서 간단히 손 소독제를 만들어서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켜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올바른 손 씻기는 매우 중요하고, 또 최선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손 씻기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에는 알코올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홍콩대학교 약학 전문가의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른 손 소독제 만들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소독용 에탄올과 과산화수소수를 포함한 기본 재료들은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글리세린은 소독제의 휘발 시간을 늦춰 주기 때문에 탁월한 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직접 만든 손 소독제는 공병을 재활용 할 수 있고 계속 리필 할 수 있기 때문에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공병에 담아 소분하여 가족, 친구들과 나누어 써 보세요!

알코올 손 소독제 DIY
- 용량:100mL
- 재료:
에탄올(Ethanol, 96%) 80mL
글리세린(Glycerol) 1.45mL
과산화수소수(Hydrogen Peroxide, 3%) 4mL
가열한 뒤 식힌 여과수 (또는 가열한 뒤 식힌 증류수) 100mL - 예비용
- 도구:
계량용 스푼, 계량컵 (계량 또는 재료를 섞을 때 사용하는 용기), 머들러, 공병
- 만드는 법:
에탄올, 글리세린, 과산화수소수와 소량의 증류수를 비율에 맞게 넣고 머들러로 저어주고, 글리세린과 다른 재료들을 잘 섞어 준 뒤 공병에 담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독제는 72시간 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 주의 사항:
- 농도가 70%나 75%가 아닌 96%인 에탄올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소프로필 알코올(Isopropyl Alcohol, 99%)로 에탄올을 대신할 수 있으며, 75mL만 사용하면 됩니다.
- 96%의 에탄올이나 99%의 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이 없으면 75%의 알코올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물을 첨가하지 않고 글리세린과 과산화수소수만 넣으면 됩니다.
- 과산화수소수를 계량할 때 금속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지 마세요. 증류수를 넣어 100mL까지 채웁니다.
- 용기 내의 미생물 소독과 멸균을 위해 72시간 이후부터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 공병에 소분한 뒤 성분을 표시합니다. 어린이의 손이 쉽게 닿는 곳이나 화기 부근에 보관하지 마세요.

손을 닦을 때 물티슈를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티슈는 미세한 부분까지 닦기 어렵고, 상처 부위에 사용하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분해가 어려운 부직포로 만들어져서 또 다른 환경 문제를 낳습니다. 반면에 손 소독제는 휘발성 제품이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고 쓰레기가 남지 않아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직접 만든 손 소독제로 바이러스도 막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줄여보세요! 작은 행동이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