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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물고기들이 식품 제조사들 본사 앞에 등장한 이유

글: 그린피스
플라스틱을 배 속에 담고 있는 초대형 물고기들이 11월 25일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 본사앞에 출몰했습니다. 이들은 얼마전 그린피스가 실시한 2021년 플라스틱 집콕 조사 보고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가장 많이 한 식품 제조사들입니다. 상위 3개 기업이 책임지고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물고기들을 전달했습니다!

플라스틱을 배 속에 담고 있는 초대형 물고기들이 11월 25일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 본사앞에 출몰했습니다. 이들은 얼마전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가 실시한 2021년 플라스틱 집콕 조사 보고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가장 많이 한 식품 제조사들입니다. 상위 3개 기업이 책임지고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들과 그린피스의 마음을 듬뿍 담아 물고기들을 전달했습니다.

© Jung-geun Augustine Park / Greenpeace 그린피스 활동가가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킨 대형 물고기를 들고 기업의 플라스틱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국내 기업별 플라스틱 배출량을 알아보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고,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41가구, 2,671명의 시민이 일주일간 참여하여 진행했었습니다.

지난 11월 17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841가구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은 총 77,288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식품 포장재로 쓰인 일회용 플라스틱이 60,331개로, 가정에서 발생한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의 78.1%를 차지했다. 이 중, 일회용 플라스틱 발생량 상위 3개 기업은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이었습니다. 세 개 기업만으로도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9%를 차지했습니다.

© Jung Taekyong / Greenpeace 그린피스 활동가가 농심 본사 앞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킨 대형 물고기를 들고 기업의 플라스틱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은 그린피스가 2021년 8월말에 발간한 2021년 3월 말부터 국내 5대 식품제조사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및 저감을 위한 노력 및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도 낙제점 받은 바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공개했지만,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심 모두 일부 품목별 감축 노력은 하고 있으나, 총량 대비 구체적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로드맵을 구축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Sungwoo Lee / Greenpeace 그린피스 활동가가 롯데칠성음료 본사 앞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킨 대형 물고기를 들고 기업의 플라스틱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이 생산-소비-폐기라는 일회성 선형 경제 시스템을 극대화하며 이윤을 창출해 오는 동안 소비자는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선택권을 박탈당했습니다. 따라서 식품 제조사들은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식품 제조사는 플라스틱 생산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변화 의지를 담 은 구체적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하는 한편, 재사용과 리필이 가능한 순환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 플라스틱 사용량 공개와 감축 로드맵을 제시할 식품제조사가 나왔으면 합니다. 기업들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플라스틱 제로를 위해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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