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한국을 포함한 CCAMLR의 25개 회원국이 호주 호바트에 모여 남극 해양보존에 관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동남극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많은 국가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의 반대로 최종 채택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긴 아직 이릅니다. 우리에겐 2018년 연례 회의에서의 더 큰 기회가 남아있거든요!

그린피스가 남극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180만km2 바다를 해양보호구역으로 만드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지난 2주간 호주 호바트에서 CCAMLR(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연례 회의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던 ‘동남극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논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미완으로 마무리되었죠.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지지했던 사안이었던 만큼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린피스는 여기서 실망하지 않고 더 큰 비전과 포부를 안고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바로 내년 CCAMLR 회의에서 논의될 지구상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 남극 해양보존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남극 빙하
<남극 빙하>

해당 지역은 면적만 독일의 5배, 한국의 18배로 광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펭귄과 고래들이 사랑하는 남극 반도 옆에 위치한 웨델해(Weddell Sea)에 위치해 있죠.

그린피스 남극 캠페인 리더 프리다 벵트손(Frida Bengtsson)은 “열두 달 후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보호구역을 남극해에 만들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가 열린다”고 말합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펭귄과 고래 같은 야생동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임으로써 기후변화를 막아주는 건강한 바다를 만들어준다.”

남극에서 해양보호구역으로 논의되는 범위를 나타내는 지도
<남극에서 해양보호구역으로 논의되는 범위를 나타내는 지도(자료제공: CCAMLR, The Pew Charitable Trusts)>

유럽연합이 제출하고 독일 정부가 지지한 남극 해양보호구역 제안은 2018년 10월 열리는 연례 CCAMLR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올해 제안된 동남극 해양보호구역 논의는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그린피스는 내년에는 회원국들이 좀 더 적극적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벵트손은 “거대한 대왕고래부터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 무리까지 남극의 야생동물은 이미 기후변화의 영향과 산업 어업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남극 동물들의 주요 먹이인 크릴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어선들이 더 이상 활동 지역을 확장하게 내버려 둬선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옥스퍼드 대학 보존생물학 교수 알렉스 로저스(Alex Rogers)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해양의 30% 이상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로저스 교수는 “기후변화, 플라스틱과 어업으로 인한 오염 등 남극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생태계의 다양성과 제 기능을 지키기 위해선 큰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남극해 아델리펭귄
<남극해 아델리펭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보호구역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열 두 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절반 이상은 국경 밖에 존재합니다. 그만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이 크다는 것이지요. 국경 밖에 존재하기에 이를 보호하기 위한 법제의 마련은 더욱 필수적입니다.

각국 정부가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더 큰 비전과 포부를 가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목소리를 높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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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루크 메시(Luke Massey) / 그린피스 영국사무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