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리가 만드는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Feature Story - 2016-07-12
바다로 버려지는 쓰레기. 이는 우리 모두가 관심가져야 할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관심 갖고 졸업 작품으로 다룬 작가가 있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만나봤습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함께 확인해봐요.
* 편집자 주: 이상윤 작가는 2015년 졸업 전시회에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가 내가 버리는 쓰레기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 작품을 만들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였습니다. 어떤 내용들을 작품 표현에 중점을 두었는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만나봤습니다. 그린피스의 ‘마이 리틀 플라스틱' 캠페인을 접하면서 남겨준 응원의 메시지도 확인하세요.


그린피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작년(2015)에 졸업 전시 작품으로 사회문화적 주제에 속하는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라는 제목의 작업을 했습니다. ‘쓰레기 스프'라는 표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플라스틱 스프’라는 영어 관용구에서 착안한 제목입니다. 제 작품은 플라스틱 쓰레기뿐 아니라 다른 쓰레기들도 다루다 보니 ‘해양 쓰레기’로 바꿔서 표현했죠.

그린피스: 졸업 전시회 작품으로 ‘해양 쓰레기'를 주제로 다루시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었을까요?
이상윤: 계기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조금 복잡합니다. ‘해양 쓰레기’를 주제로 확정하기 전 육류 브랜드 포장 디자인으로 졸업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이디어와 표현력 부족이라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게다가 제가 포장 디자인을 더 예쁘게 할 수록 더 독한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회의감에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도 교수님께서 다른 주제로 바꿔서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조언을 주셨고, 주제를 바꿀지 고민하던 중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축산 동물이 고통받는 문제를 다루는 동영상을 보다가 연관 동영상으로 해양 동물이 쓰레기로 고통받는 영상들을 발견하게 되었죠. 제목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환경운동가들이 팀을 꾸려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해양 쓰레기를 직접 조사해 데이터를 구축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가 해양 쓰레기를 먹고 죽어 있는 장면을 봤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사람에게는 사소한 일이지만 그 때문에 동물들은 너무 허무하게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곧이어, 사람들이 쓰레기를 덜 버리는 만큼 해양 생물들이 더 살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자 이 문제를 다뤄야겠다는 의욕이 샘솟았습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상윤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 작품에서 다루신 내용들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습니다. ‘해양 쓰레기는 육상 쓰레기'라는 언급이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이상윤: 문제가 되는 쓰레기 자체가 해양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사람들에게 쓰이다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쓰레기가 된다는 말이죠.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18만여 톤이라고 하는데, 이 중 육상에서 바다로 흘러 간 쓰레기가 12만여 톤, 조업활동, 낚시, 선박의 운항 과정 등에서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가 6만여 톤이 된다고 추정합니다. 이 통계는 육상 쓰레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해양 쓰레기 문제 접근에 있어 중요하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상윤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 그런 맥락에서 동네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주워 기록한 실험을 진행하셨던 거군요.
이상윤: 수업 중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직접 뛰는 디자인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주변의 육상 쓰레기에 대해 쓰레기를 주워보고 이를 토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한 달 간 동네 쓰레기를 줍는 실험을 해보는 것에 그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쓰레기를 줍는 것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쓰레기를 주워보니 이상하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년이 혼자 쓰레기를 줍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보여주는 시선이 신경쓰였기 때문입니다(웃음).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상윤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0일 간의 실험 기간 동안 주운 쓰레기를 제 방에 모았는데,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쓰레기들 한 번 주울 때 담배꽁초는 두 번 줍는 것 같았습니다. 해양쓰레기 중 담배꽁초가 가장 많다는 기사가 생각났죠. 도시에 버려지는 쓰레기 중 크기가 작은 것은 하수도를 따라 바다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30분씩 한 달 간 주운 양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서 도중에 쓰레기 수집량을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이 동네에서만 이 만큼 나오는 걸로 미루어 봤을 때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대체로 많고,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 양은 엄청날 것 같습니다.

그린피스: 해양 쓰레기 문제로 인해 받게 되는 피해로 1) 어획량 감소, 2) 선박 사고 발생률 증가, 그리고 3) 애꿎은 해양생물들이 죽게 된다고 정리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상윤: 해양 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크게는 두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해양 생물들이 입게 되는 피해, 그리고 사람들에게까지 미치는 피해로 나눠봤습니다. 해양 생물들이 다치는 것만 이야기한다면 사람에게 돌아오는 피해가 없다고, 그러면 나와는 크게 상관 없는 문제로 인식할 것 같아서 사람이 자연에 끼친 악영향이 부메랑처럼 사람에게도 되돌아 온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상윤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 조사 결과, 동물들이 버려진 그물에 죽거나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산호초 같은 경우는 버려진 그물에 덮이게 되면 죽는데, 그러면 물고기들의 안식처가 없어지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하게 되죠.

사람이 입는 피해로, 한국의 경우, 유령 어업(버려진 그물과 통발, 낚시줄에 수산물들이 잡히는 현상)으로 인한 연간 어획량 감소 피해는 10%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물을 건질 때 이러한 해양 쓰레기를 걸러내야 하는 노동력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고 쓰레기로 인해 어구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죠. 이럴 경우 추가로 지출하게 되는 비용이 생기기 때문에 어업으로 인한 이익도 감소하게 됩니다. 플라스틱에 의한 독성물질은 수산물의 생장과 생식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양식 어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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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대응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선박사고 원인 중 10분의 1은 해양쓰레기가 원인이라고도 합니다. 10%면 꽤 큰 수치라고 봤습니다.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기름 유출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린피스: ‘양날의 검, 플라스틱' 섹션과 ‘릴레이 농축’ 섹션을 보면, 해양 쓰레기 등 중 플라스틱 이슈도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이상윤: 해양 쓰레기의 많은 부분이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플라스틱은 여러가지 장점으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가볍고, 쉽게 성형할 수 있고, 방수 및 밀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보존력이 강하죠. 하지만 플라스틱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던 초반에는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줄은 미처 몰랐을 것입니다. 다른 자원들은 순환이 되는데 플라스틱은 잘게 쪼개져서 존재할 뿐 순환이 되진 않습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상윤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물질은 먹이 사슬 과정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플라스틱은 수중에 녹아 있는 POPs를 흡수하는데, 플랑크톤이 이를 흡수한 잘게 쪼개진 플라스틱을 먹고, 큰 물고기가 플랑크톤을 먹고 해서 결국 사람에게 전달되는 거죠. 이러한 과정을 밝히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가 건강 문제를, 예를 들면 환경호르몬에 따른 호르몬 교란 질병 또한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유엔환경보고서(2011년도 Plastic Debris in the Ocean)에는 PBTs(Persistent, Bioaccumulative and Toxic: POPs라고도 할 수 있는 생물학적으로 농축되고 잔존하는 독성물질)의 농축 위험성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중 일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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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작품의 결론으로 ‘기승전예방'이라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이상윤: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는 여타 환경, 건강 문제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제가 참고한 한 자료에 따르면 육상 쓰레기 대비 해양 쓰레기 처리 비용은 다섯 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한번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바다 곳곳에 흩어지기 때문에 수거가 어렵고 해저에 쌓인 쓰레기를 들어올리는 데는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방법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버려진 쓰레기를 회수하는 노력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할 법적 규제 마련 외에도 예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하나는 분해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소재 자체를 생분해가 되는 신소재로 대체하는 것, 이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신소재 개발 산업에 뛰어드는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 문제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학교와 연계하는 방안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이러한 환경 문제에 접할 수 있게 한다면 홍보 및 교육 효과가 클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교과 과정 중 창의적 체험활동에 해당하는 자율활동과 봉사활동을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조금만 신경 쓴다면 자율활동 시간에 환경 교육을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다룬 뒤 학생이 직접 쓰레기를 주운 시간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해줄 수도 있고, 학교가 인근에 있다면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장에 단체로 견학을 간 뒤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말씀하신 대안 중 생분해 가능 플라스틱도 해양 쓰레기 문제에 있어서는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최근 캠페인을 시작해, 치약, 세안용 스크럽제,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에 들어가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 “마이크로비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를 마련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문제를 알리며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죠.
이상윤: 법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을 규제하면 해결이 쉽고 간단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고려했을 때 거기까지 가기에는 아직 쉽지 않다고 봐서 제 작업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습니다.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자 할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시민들에게 문제를 전달하고 인식을 환기시키는 홍보활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린피스에서 이 활동을 잘 해주실 것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정부 차원의 규제를 마련하는데에 국무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 관계 부처가 얽혀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나서서 조정하며 규제로 마련해가는 역할이 필요하죠. 작가님께서도 국무총리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상윤: 대한민국에서 규제 법안을 만들게 된다면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국무총리께서 아름다운 강산을 지키고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규제를 만드는 일에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

* 해양 쓰레기 문제에 관심 갖고 작품으로 다뤄주신 이상윤 작가님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점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윤 작가의 작품 “모두의 해양 쓰레기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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