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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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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여야 후보 98.5% “당선 뒤 그린뉴딜 추진”

그린피스, 주요 3개 정당 서울 지역 출마자 대상 기후위기 인식도 설문 조사

글: Sean_Lee

미래통합당 응답율 32.7% 불과 “기후위기에 대한 통합당 출마자들의 무관심 드러나”

응답자 95.5% ‘2050 탄소 순배출 제로’ 찬성... 92.4% “2030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상향 조정”

  • 그린피스, 민주당·통합당·정의당 소속 서울 지역구 출마자 112명 대상 설문조사
  • 미래통합당 응답율은 32.7%(16명)에 불과 “기후위기에 대한 통합당의 무관심 드러나”...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응답율, 각각 81.6%(40명)와 71.4%(10명)
  • 응답자 95.5% ‘기후위기 대응, 한국 경제에 긍정’ ...83.3%, 의정활동 우선 순위 ‘기후위기’
  • 응답자 97%, 그린뉴딜 도입 찬성…민주당·정의당 100%, 통합당 87.5% 동의
  • 2050 탄소 순배출 제로, 95.5% 동의…민주당 97.5%, 통합당 응답자 87.5% 공감 
  •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 목표 상향” 민주당 응답자 92.4% 찬성
  • 이낙연 “기후위기, 미래 세대 생존과 직접 관련”, 황교안 무응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으로 4·15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한 후보자 절대 다수가 ‘기후위기 해결, 일자리 창출,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골자로 하는 그린뉴딜의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 응답율은 32.7%에 불과해 황교안 대표를 포함한 통합당 출마자 대다수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4·15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지역구 출마자 112명(응답자 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인식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응답자 98.5%는 당선되면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응답자도 45%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생당, 녹생당은 그린뉴딜을 당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바있다. 당 차원에서 그린뉴딜 도입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지 않은 통합당의 응답자 93%가 그린뉴딜 정책수립 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채로웠다. 

 그린뉴딜 세부 정책에 대해서도 응답자 대다수가 찬성했다. 응답자 90% 이상은 당선된 뒤 ▲온실가스 감축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산업 전환에 따른 근로자 지원 등 정의로운 전환 ▲전기 요금 현실화 또는 탄소세 도입 ▲100% 재생에너지 전력 및 전기차 전환 통한 산업경쟁력 확보 등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응답자 95.5%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83.3%는 당선된 뒤 의정활동 우선 순위로 ‘기후위기 대응’을 꼽았다. 여야 후보 대다수는 그린뉴딜을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서도 응답자 95.5%가 동의했다. 정의당 응답자는 100%, 민주당 응답자는  97.5% 찬성했다.   

이밖에 응답자 92.4%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치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까지 올리는 목표를 밝힌 바있다. 특히 민주당 응답자 100%가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대선 전초전’으로 주목받는 종로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2050년 탄소 순배출량 제로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2030년 전면 탈석탄 목표에 동의했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 해결은)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므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밝혔다. 반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황교안 통합당 후보는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통합당 응답자 간 의견 차이가 가장 큰 부문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였다. 민주당 출마자들은 탈원전 정책에 찬성하지만 통합당 출마자들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주장했다. 우원식 민주당 노원을 출마자는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화력과 원자력 발전에 안주한 채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간과한 기업 경영진의 실책과 과거 정부의 정책 실패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홍렬 통합당 강북을 후보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개와 증설이 기후온난화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유럽연합 회원국 등 여러 국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린뉴딜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야가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경기부양을 위한 그린뉴딜 시행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2월 셋째주 한국갤럽 조사 정당 지지율 5% 이상인 더불어 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소속의 서울 지역구 출마자 112명으로 조사 대상을 한정했다. 조사 방법은 후보자들에게 기후위기 관련 질문 16개를 보내고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수거하는 방식이었다. 조사 대상 중 66명이 답변해 응답율은 58.9%를 기록했다. 응답율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81.6%(40명)와 71.4%(10명)를 기록했다. 반면 통합당 응답율은 32.7%(16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