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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청소년·청년 33인 참여 초대형 홀로그램 퍼포먼스... “개원 국회 기후위기 즉각 대응” 촉구

코로나 위기 속 창의적 시위 방식으로 정치권에게 그린뉴딜 등 기후위기 해결책 요구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지난 6월15일 오후 8시30분 어두워진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 앞에 시민 33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13세 중학생부터 31세 펀드매니저까지 각계각층 청년·청소년들이 국회를 배경으로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에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타났다. 각자 또는 집단으로 외치는 메시지는 기후위기 대응이었다. 참석자들은 스크린에 한명씩 나타나 국회와 정부에게 ‘기후위기 즉각 대응’을 촉구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1대 국회 개원을 맞아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홀로그램 영상 퍼포먼스를 벌였다. 5월31일 청소년·청년 대표 33인을 스튜디오에서 개별적으로 촬영한 뒤 편집하는 방식으로 30분 분량 홀로그램 영상물을 만들고 이날 국회 배경으로 4회 상영했다. 길이 10미터 높이 5미터 면적의 홀로그램 스크린은 국내 최대 규모다. 정상훈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21대 국회 개원을 맞아 기후위기로 10년 뒤 생존조차 걱정해야하는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마련했다”며 “다만 코로나 위기 탓에 다수가 모이는 집회를 피하기 위해  홀로그램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참석자들은 10년 안에 코로나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기후위기가 닥칠 것을 걱정하며 국회가 그린뉴딜, 2030년 탄소배출량 절반 감축 등 기후위기 대책을 서둘러 입법화할 것으로 요구했다. 중학생 양현서 군(14)은 첫 발언자로 나서 “국회와 정부가 지금처럼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한다면 10년 안에 코로나 위기를 넘어서는 기후 파국이 닥칠 것”이라며 “10년 뒤면 겨우 20대 중반에 불과한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기성세대가 기후위기 심각성을 깨닫고 기후 행동에 나서기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배우를 꿈꾸는 중학생 김지아 양(15)은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지구 생명체 80~90%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성세대가 서둘러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기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간호사 박대한 씨(28)는 간호사복을 입고 출연해 “기후위기가 북극곰 서식지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다. 우리 생존과 건강을 위협한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신혼 부부, 사회복무요원, 중학교, 펀드 매니저, 취업준비생, 기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 청소년·청년들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타나 국회와 정부에게 기후위기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으로 그린뉴딜 도입, 2050년 탄소순배출 제로, 탄소세 도입 등 기후위기 대책을 내세웠다. 국회가 개원한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공약을 법제화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미래통합당도 원내 제1야당에 걸맞게 미래 세대가 살아가야할 지구의 파멸을 막을 수 있도록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지난해부터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기후 참정권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원내정당을 상대로 그린뉴딜 도입, 2050년 탄소순배출 제로, 탄소세 도입 등 기후위기 정책을 21대 국회에서 법제화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