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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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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2050 탄소중립 및 RE100 선언에 대한 그린피스 입장

글: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환경경영전략’에 대해 온실가스 다(多)배출 기업의 2050년 탄소중립과 RE100 달성 목표 수립을 환영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과 심각성에 비해 매우 미흡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력 다소비 4위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그 책임과 역할에 걸맞은 기후위기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 그러나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 이래, 삼성디스플레이는 배출량을 2021년 기준 약 8%밖에 줄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양 캠페이너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기업 경영의 첫 번째 원칙을 지구에 두겠다”고 강조했지만, 2050년이라는 목표 시점은 그 원칙에 비해 초라하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삼성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감축 실행을 위해 단계별 목표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이행 수단과 어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할 것인지를 투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업은 국내에 사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가 없다고 토로하지만, 정부에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필요성을 직접 요구하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는 데에는 매우 소극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