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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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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기후 국회가 되어주세요”, 시민 45명이 직접 나선 이유는?

글: 그린피스
  • 시민들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실망”.. 국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 절실
  • ‘그린뉴딜 시민행동’, 국회 감시부터 기후대응 퍼포먼스까지...다방면 활동 예정
  • 그린피스 "국회가 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관련 법안 신속히 통과시켜야"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기후 국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두 팔을 걷어붙인다. 

국제환경 그린피스는 17일 시민 45명으로 구성된 ‘그린뉴딜 시민행동 3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시민행동'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국회와 정부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도록 감시하고 평가하도록 조직된 활동이다. 

 '그린뉴딜 시민행동' 3기 발대식에는 오프라인 18명, 온라인 23명, 총 41명의 시민이 직접 참석했다. 

그린뉴딜 시민행동은 향후 3개월간 21대 국회의원 대상 기후위기 대응 법안 발의 모니터링, 국회의원 타운홀 미팅, 정부와 국회 대상 기후위기 대응 촉구 퍼포먼스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3기는 청소년, 전·현직 교육계 종사자, 방송 및 영화 산업 종사자, 항해사 등 기후위기와 관련된 특별한 서사를 가진 시민들로 구성됐다.

그린뉴딜 시민행동을 기획한 김지우 시민참여 캠페이너는 “시민은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핵심 주체다. 그린뉴딜 시민행동은 시민이 스스로 목소리를 높여 정책을 만들거나 개선하는 등 사회 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조현주 배우 겸 영화 제작부원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 영화를 시작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멸망한 지구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생존해야 할 미래를 상상하면 아찔하다.”라고 하며 “그린뉴딜 시민행동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법안이 통과된다면, 개인적으로 영화를 통해 만들고자 했던 긍정적 사회 변화를 또 다른 방법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뉴딜 시민행동은 2020년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22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2021년 활동한 2기 회원 45인은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기후위기 관련 의정 활동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면밀히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순위를 매겨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의원 10인 대상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그린피스 정상훈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이번 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안이 통과됐고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설치도 합의했지만, 현 국회와 정부의 대응이 매우 미흡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정부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축소 등 현 정부의 기후정책이 더 후퇴하지 않도록 하는 입법부의 견제와 기후에너지 관련 법안 통과 등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