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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기후변화 막기 위한 충남도의 언더투 연합 가입, 적극 환영한다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오늘(13일, 현지 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기후행동회의(Global Climate Action Summit)에서 충청남도가 한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 도시 연맹(Under 2 Coalition·이하 언더투 연합)' 가입을 선언했다.

오늘(13일, 현지 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기후행동회의(Global Climate Action Summit)에서 충청남도가 한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 도시 연맹(Under 2 Coalition·이하 언더투 연합)' 가입을 선언했다. 이미 전 세계 200여 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가입한 언더투 연합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상호 벤치마킹하고, 2050년 탄소 배출 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을 목표로 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충남도의 언더투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 충남도에는 각종 발전과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어 도민의 피해가 심각하다. 또한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 국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따라서 충남도의 적극적 행보는 국내 타 지자체뿐 아니라 국제적 귀감이 되는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이번 언더투 연합 가입을 계기로 충남도가 중앙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타 지자체의 변화를 끌어내는 등 기후변화 대응 리더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그린피스 국제 사무총장 제니퍼 모건(Jennifer Lee Morgan)은 지난해 7월 충남도와의 만남에서 언더투 연합 가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충남도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가입 의사를 밝혔고, 이후 그린피스는 충남도와 언더투 연합 사무국 간의 소통을 돕고 정책 자문을 이어 갔다.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충남도가 화석연료 퇴출과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실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설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빈약한 기후변화 대응으로 국제 사회에서 '기후악당'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국이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이어 갈 예정이다.

2018년 9월 13일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