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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중·일 ICT 랭킹 보고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

글: 그린피스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는 12월 2일(목) 한·중·일 ICT 랭킹 보고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를 발표했습니다. 동아시아 3국의 주요 ICT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소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C+에 그쳤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수립하지 않아 D를 받았으며, 30개 기업 중 23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 다운받기: 한·중·일 ICT 랭킹 보고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국문 요약본), Race to green(영문본)

내용

그린피스는 한·중·일 30개 ICT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총괄적으로 조사 및 평가하여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조사대상 기업을 2019년 ‘포브스 선정 100대 디지털 기업’에 포함된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적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한·중·일 주요 ICT 기업 중 국가별로 10개씩 선정했습니다. 평가는 지난 9월 30일까지 공개된 공식적인 정보를 활용해 ▲ 기후위기 대응 약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 ▲정보공개의 투명성, ▲기후위기 대응 정책 옹호 활동 등 네 개 부문에 대해 실시했습니다. 한·중·일 주요 ICT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목표 수립, 그리고 실천 현황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가 결과, 조사대상 30개 기업 중 B 이상의 성적을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소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C+에 그쳤고, 한국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C-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30개 기업 중 두 곳이 낙제점인 F를 받았는데, 삼성 디스플레이와 카카오였습니다.

LG전자와 파나소닉 등 18개 기업이 향후 30년 안에 탄소 중립이나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소니와 LG전자 등 7개 기업은 2050년 이전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 중 야후재팬과 라쿠텐은 2030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는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까지 자사의 목표에 포함한 기업은 소니와 도시바, 히타치 3개 기업뿐이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 아시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기후 성적표에서 D를 받아 30개 기업 중 23위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수립하지 않았고,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활동도 확인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문 요약본 및 영문 보고서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