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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아시아에서 즉각적인 기후 행동을 취해야 하는 5가지 이유

글: 그린피스
2020년, 전 세계는 경험한 적 없는 펜데믹이란 비극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백신으로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기후위기는 우리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미래를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의 홍수부터 여름 동안 이어진 폭염까지 올해 우리는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노력만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리서치 유닛은 올해 발생한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들을 모았습니다.

1. 한국 역사상 가장 긴 장마

2020년 여름, 한국에서는 역사상 가장 긴 장마와 폭우가 6월부터 8월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도시와 농업용지가 침수되었고 산사태와 시설 파괴 등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 올해 장마는 기상청이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54일 동안 지속된 집중호우로 서울 한강의 공원과 도로가 침수되었다. © Sungwoo Lee / Greenpeace

2. 중국의 기록적인 홍수

중국도 큰 홍수를 경험하였습니다. 7월 양쯔강 유역에 내린 비는 298mm로 평균 대비 64% 증가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3,800만 명의 이재민과 1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8조 8천 억 원 이라는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장시성 우안에 레인보우 스톤 다리는 올해 초 홍수로 무너졌다. © Dai Jimin / Greenpeace

3. 더 자주 오는 강한 태풍

도쿄를 강타한 태풍의 수는 지난 20년간 50% 증가했고 태풍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동아시아는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입니다. 과학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태풍의 패턴이 해수면 온도 상승과 큰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태풍은 북상하면서 일본과 중국 남부지방을 더 자주 강타하고 있습니다.

7월 장마전선이 규슈 지방에 폭우를 내려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를 일으켰다. © Masaya Noda / Greenpeace

4. 22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산호 백화 현상

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섬 주변에 크고 작은 산호들은 열 스트레스로 백화 현상을 일으키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8월 미국의 연방해양대기청은 산호의 심각한 백화 현상과 사망률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해안의 산호들은 기후위기의 피해자이다. © Lion Yang / Greenpeace

5.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된 올해

지난 여름은 동아시아 전체가 가장 더운 여름 중 하나였습니다. 베이징은 여름이 시작하자마자 최고온도를 기록했으며 한국도 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평균기온보다 1도 이상 높았습니다. 홍콩은 폭염 일수가 연간 평균인 32일보다 많은 43일 동안 폭염을 경험했습니다.

겨울인 1월, 홍콩의 수은주는 유난히 높은 25도를 기록했다. © Pak Chai Tse / Greenpeace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이상 기후는 단순히 불편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 기후는 건강 문제와 농작물 피해, 이재민과 경제적 피해로 우리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가 기후위기에 살고 있으며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행동을 시작한 세계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올해 100% 탄소 중립을 선언한 한국과 일본(2050년까지), 중국(2060년까지)을 환영합니다. 이 선언은 지구를 위한 큰 진전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 나라가 진정한 기후 리더로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기후위기를 연구한 최초의 국제환경단체이며 오늘날 가장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입니다. 우리가 환경을 위해 일하면서 시민들의 편에서 함께 활동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도 극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홍콩의 청소년 활동가가 그린피스와 함께 기후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지금 우리와 함께 하세요! © Patrick Cho / 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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