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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할 때 나타나는 5가지 변화

글: 마리 바우트 /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 리더
도시의 활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70%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동차와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린피스 브라질이 2018년 세계 자동차 없는 날 (International Car-Free Day) 을 맞이하여 레시페 (Recife) 북동쪽의 도시에서 산타 루이자 커뮤니티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퍼레이드 개최하였다.

자동차는 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소음과 매캐한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무엇보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배기가스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매해 약 42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하고, 이는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여전히 세계 인구의 95% 이상이 오염된 공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염된 도시는 심각한 환경 문제이기도 합니다. 2018년 그린피스는 독일 항공 우주 센터에서 조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이 디젤, 가솔린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운송 수단을 10년 안에 그만 만들어야 한다는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기후위기를 가속하는 온실가스를 내뿜는 내연 기관 자동차 시대는 하루 빨리 종말을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깨끗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역 사회 중심적인 미래 도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 없는 날 (International Car-Free Day) 을 맞이하여 벨기에에서는 브리셀 도심부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퍼레이드 등의 액티비티를 개최하였다.

자동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할 때 나타나는 5가지 변화 

1. 대기와 소음 공해가 줄어듭니다. 2015년 파리 도심에서 Car-free를 시작한 후로 파리의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40% 감소했고, 소음 공해 또한 절반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 삶의 터전이 더 여유로워집니다.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도로의 공간 또한 여유로워집니다. 공원이나 광장과 같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늘릴 수도 있고, 녹지를 늘리면서 도시의 생물다양성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3. 친환경 이동수단을 위한 인프라가 늘어납니다. 걷기,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이동 수단은 건강한 삶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공간의 비중을 줄이고 그 곳에 자전거 도로와 안전한 보행자를 위한 인프라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 버스 등 지속 가능한 교통을 위한 비용이 확충됩니다. 자동차를 위한 도로, 주차장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 비용이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에 쓰인다면, 우리는 탄소 발자국 없는 교통을 매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5. 더 시원한 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매연, 콘크리트와 큰 도로의 복사열은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듭니다. 이를 줄이고 더 많은 공원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고 더 시원한 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심각한 공기 오염을 겪고 있는 인도 뉴델리의 시민들은 세계 자동차 없는 날 (International Car-Free Day) 을 맞이하여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정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고의 도시는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멋지고 힘있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곳 이어야 합니다. 도시에서는 다양한 축제, 피크닉, 파티와 행진, 길거리 예술이나 아름다운 음악과 흥겨운 춤을 창조하고 이런 교류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특정한 날 뿐만이 아닌 매일 일상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와 지구를 위해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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