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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은꼼지 작가를 만나다

네이버웹툰 ‘기후변화 그림일기’… “한 화 한 화 간절하게 그렸어요”

글: 김나현 그린피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담당
그린피스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은꼼지 작가에게 네이버웹툰 ‘기후변화 그림일기’ 연재 소회를 물었습니다.
네이버웹툰 ‘기후변화 그림일기’.

Q. 은꼼지 작가 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웹툰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은꼼지입니다. 반갑습니다.

Q.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육아를 시작하면서 분리배출을 그때그때 못 하는 상황이 생기니까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고 있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쓰레기를 내놓을 때에는 체감하지 못 하다가 집 안에 쌓이니 체감하게 된 거예요. 생활에 쓰이고 버려지는 쓰레기만이 아니라 육아에 쓰이고 버려지는 쓰레기도 만만치 않았어요. 아이 1명을 키우는 데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나온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자랐는데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각성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Q.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행동을 소개해 주세요.

가족들과 함께 물티슈·아크릴 수세미 사용하지 않기, 빨대 사용 지양하기, 샴푸 바·바디 워시 바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다회용 생리컵·텀블러·화장솜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고요.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일회용 종이 박스, 휴지 심, 플라스틱 컵을 작은 머리핀, 장난감, 전선 등을 정리할 때 재사용하는 거예요. 참, 그린피스 정기 후원도 하고 있어요.

네이버웹툰 ‘기후변화 그림일기’.

Q. 그린피스와 함께 웹툰을 연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그린피스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잖아요. 예전부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저로서는 좋은 단체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만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꿈이 있었거든요.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여전히 감사합니다.

Q. 독자 분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했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가 궁금해요.

사람들은 때때로 두려움을 느끼면 문제를 회피하곤 해요. 언론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곳곳의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지만 이것이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간 것은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없애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을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나 혼자 애쓴다고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말이 열쇠로 느껴졌는데 이걸 뒤집어 생각해 보니 ‘모두 함께 애쓴다면 달라질 수 있어!’라는 말로 들렸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위기에 강하잖아요. 기후’위기’를 위해 뭉치자고요!

네이버웹툰 ‘기후변화 그림일기’.

Q. 기억에 남는 주제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모든 주제가 다 기억에 남아요.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제로, 해양 보호 등 1화부터 8화까지 한 화 한 화 간절하게 그렸거든요. 담고 싶은 내용을 다 담지 못 해 아쉬움이 컸어요.

Q. 매화마다 ‘교육용 자료로도 사용되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웹툰을 보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어요. 이번 웹툰을 연재하면서 작가로서 어떤 보람을 느끼셨나요?

해당 감상평은 특히 기뻤어요. 제가 꿈꾸었던 작가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같았거든요. 나아가 훌륭한 작가로 성장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Q.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기억에 남는 댓글이 정말 많은데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 만화가 인식과 판단의 변화를 도운 거잖아요. 소중한 댓글로 많은 분들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이버웹툰 ‘기후변화 그림일기’.

Q. 웹툰을 연재하면서 일상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환경을 보호하는 행위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다회용 용기를 설거지할 때 귀찮지 않을 뿐만 아니라 뿌듯한 느낌까지 들어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변화는 환경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지구에 흔적을 남기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흔적을 최대한 줄여야겠다고요. 물론 아직 부끄러울 만큼 작은 실천들을 할 뿐이지만 아이에게도 그것들을 교육하면서 점점 나아질 자신이 있어요.

Q. 마지막으로 그린피스의 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지지와 후원은 간절한 마음 없인 어려운 일이잖아요. 환경을 위한 마음 하나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신 모든 분들을 존경해요. 저도 그린피스의 후원자 가운데 한 명으로서 저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커다란 위안을 느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네이버웹툰에서 ‘기후변화 그림일기’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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