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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이 가장 빠른 동남아 국가는 어디일까요?

태국 병원과 캠퍼스에 태양광 시스템 설치한 그린피스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최근 몇 년 동안 태국은 재생가능에너지 전환, 특히 태양광 에너지 부문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린피스는 지역사회 민간단체들과 협업해 ‘태양광 기금’을 설립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019년부터 7개 공립병원과 4개 학교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현지의 태양광 관련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태양광 발전이 가장 빠르게 발전한 곳으로, 에너지 개혁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태국사무소는 2019년 여러 지역사회 단체들과 ‘태양광 기금(The Solar Fund)’을 설립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모금해 7개 공립 병원에 태양광 시스템 설치 및 가동을 완료했으며, 태국 보건부가 국가 총예산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예산을 증액해 전국 882개 기초건강센터, 131개 권역별 센터, 39개 황실 지원 병원의 태양광 패널 설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0년 12월에는 태양광 기금을 통해 태국 깐짜나부리주 직업대학에서 태국 대학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시작했으며, 2022년 3월에는 사꼰나콘 기술대학과 콕삼랑 기술대학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료해 2개의 태양광 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태국사무소는 지역사회 단체들과 함께 ‘태양광 기금’을 설립하고, 3년 안에 100만 가구의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개혁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기금을 통해 코비드19 기간에도 2개 대학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태양에너지 캠퍼스에서 미래 기술인재 육성
태국 동북 지방에 위치한 사꼰나콘 기술대학(Sakon Nakhon Technical College)은 이 지역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약 5,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공업학과를 중심으로 상업 기술 학사학위(DDS)를 수여하는 이 대학은 최근 태국에서 세 번째 태양광 학교가 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태양광 및 태양전지 설치에 대한 지식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태양에너지 학교인 콕삼랑 기술대학(Kok Samrong Technical College)은 태양광발전의 잠재력이 높은 롭부리주에 있습니다. 에너지관리위원회(ERC)의 전력구입기록에 따르면 현재 총 24개의 태양광발전소가 이 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총용량이 205MW가 넘는 규모로 지붕 형 태양광 패널을 주택과 캠퍼스, 회사 등에 보급하면 태국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로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후 태국 전국 7개 직업대학에 각각 10kW 용량의 지붕 형 태양광 전지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린피스 태국사무소는 2022년 3월 미래 태양광 산업 관련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뉴 에너지 넥서스(New Energy Nexus)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스타트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태양광 기금’의 총감독 Boonyuen Siritham은 “2021년에 코비드19가 확산되면서 대학교들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이 다소 지연됐지만, 크라우드 펀딩이 계속되면서 최소 5개 학교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데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태양광 패널로 절약된 전기료는 학교로 되돌아갑니다
‘태양광 개혁 계획’의 총자금 모금 목표는 160만 바트(약 6천만 원)로, 2022년 3월 6일까지 절반에 가까운 약 706,582바트를 모금했습니다. 이번 사꼰나콘 기술대학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연간 최소 6만 바트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태양광 패널의 사용 수명인 25년 동안 사용하면 총 150만 바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총자금 목표와 거의 맞먹는 금액입니다.

사꼰나콘 기술대학 교장 Pradit Yanprasert은 “우리 대학에는 총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학교의 전기 수요가 계속 급증하면서 연간 약 400만 바트의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번 태양광 패널 설치로 전기료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절감된 경비는 학교의 교육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향후 사꼰나콘과 인근 지역의 학생들도 태양광 관련 산업의 기술 인력이 되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태양광 개혁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태국의 7개 공립병원, 4개 전문대학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재생 에너지 발전 일자리 창출, 경제 회복에 도움
그린피스 태국사무소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프로젝트 담당자인 Thiraphong Saenglarpcharoenkit는 “태양광 산업이 가져올 경제 회복은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중대한 추진력입니다. 또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관련 분야 교육을 통해 잠재력과 능력을 발전시켜 학생들이 추후 관련 직업에 종사하거나 재생에너지 사업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위기를 막는 것은 물론 에너지 자급자족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어디까지 왔을까?
아직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선진국 모임인 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30%를 넘기고, 독일과 영국은 40%를 넘긴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10%가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망설이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를 정비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일상 속 실천만큼 중요한 것은 정부와 기업의 변화죠. 우리의 안전한 삶과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빠르게 감축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그린피스와 함께, 정부와 기업에 지구를 위한 선택을 해 달라고 함께 목소리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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