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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함께 만든 2023년 그린피스 캠페인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그린피스의 모든 활동은 시민의 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2023년 그린피스는 바로 여러분과 함께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들었는데요. 수개월만에 변화를 이끈 캠페인도 있지만 6년, 심지어 18년 동안 진행된 끝에 커다란 변화를 만든 캠페인도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그린피스가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바로 여러분들이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캠페이너들이 아마존 불법 금 채굴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했습니다.

파괴되고 있는 아마존을 지키다 

지난 4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브라질사무소와 힘을 합해 불법 금채굴을 위해 아마존을 파괴하고 오염시키고 있는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불법 금채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던 중장비를 판매한 업체 HD현대건설기계에 파괴 대신 보호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HD현대건설기계는 아마존 보호 대책을 발표하고, 아마존 파괴에 동원되는 중장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환경단체로서의 그린피스의 역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린피스는 IGC5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뉴욕 UN대표단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크라이슬러 빌딩에 해양보호 메시지를 띄웠습니다.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

수십 년간의 협상 끝에 마침내 글로벌 해양조약이 합의되었습니다! 글로벌 해양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법적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0월 31일에 미국, 유럽연합, 독일에 이어 뉴욕 유엔본부에서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서 한국은 글로벌 해양조약에 서명한 83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린피스는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의 초기 단계부터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는데요. 2005년 처음으로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새로운 조약을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공해상에 해양보호구역을 만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는 지금까지도 파괴가 끊이지 않는 무법지대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해양보호를 위한 그린피스의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결과, 캠페인을 시작한지 18년만에 마침내 해양보호를 위한 커다란 변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전 세계 16억 명이 사용하는 앱, 틱톡을 소유한 유니콘 기업입니다. (해당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내용과 상관없음)

틱톡도 친환경으로

틱톡을 소유하고 있는 IT기업 바이트댄스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했습니다! 그린피스 베이징사무소는 2017년부터 막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 IT기업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는데요. 2020년에 100% RE를 약속한 기업은 한군데 뿐이었지만 2022년 중반에는 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바이트댄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기업이 변화에 동참하면서, 더 많은 IT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2023년 4월, 독일의 탈원전을 축하하고 있는 뮌헨 시민들.

독일, 마지막 원전 문을 닫다

4월 15일, 독일이 운영 중인 3기의 원자로 가동을 모두 멈추고 재생에너지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그린피스 독일사무소는 1980년에 문을 열어 지난 40년간 탈원전 캠페인을 꾸준히 운영하며, 시민들과 함께 탈원전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2022년 기준 독일의 전체 에너지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5%가 넘습니다. 2000년에는 고작 7%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비중이 이렇게 커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탈원전 정책 덕분입니다. 독일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0%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2023년 12월 14일, 그린피스는 김성주 의원과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기후공시, 이제는 법으로!

기업들은 기후위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막상 제대로 된 대응을 하거나 책임을 지고 있는지 투자자들이나 시민들은 알 수 없습니다. 상장 기업이 의무적으로 작성해 공개해야하는 사업보고서에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정보를 알리도록 하는 '기후공시'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기업들은 환경을 파괴하면서도 친환경 기업인 척 '그린워싱'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린피스는 167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업의 투명한 기후 대응 정보 공개를 법으로 제도화하라고 요구하며 헌법소원을 진행했습니다. 비록 헌법재판소는 청구기간이 지났다며 이를 각하했지만, 그린피스는 캠페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4일,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관련 정보를 사업보고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대표발의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신설된 공시 항목은 재무제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가능성이 있는 기후변화 관련 기회와 위험 및 대응 계획, 온실가스 요소별 배출량과 감축 목표, 이행 현황과 의사결정구조 등입니다. 

 

2024년도 그린피스와 함께 지구를 위한 초록빛 영향력을 발휘해 주세요! 여러분이 바로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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