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글로벌 액션 - 2025년 최고의 순간들
그린피스의 영혼은 저항과 행동에 있습니다.
액티비스트(활동가)들이 석유 시추 시설에 오르거나 배너를 들고 행동할 때마다, 그 모습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각자의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2025년은 전 세계 도시와 바다 곳곳에서 그린피스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활동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펼쳐진 한 해였습니다.
2025년 전 세계 액션 팀들이 기록한 최고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브라질 - "아마존을 존중하라" 메시지를 담은 12m 대형 현수막
5월 3일, 브라질 코파카바나에서 열린 레이디 가가의 사전 공연 중 그린피스 브라질 자원봉사자들이 "아마존을 존중하라(Respect the Amazon)"는 메시지가 담긴 12미터 길이의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 환경 파괴적 석유 수출에 항의하는 액티비스트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지 3주년이 되는 날, 15명의 그린피스 액티비스트들이 발트해에서 이른바 ‘그림자 함대(shadow fleet)’라 불리는 노후된 유조선을 이용한 러시아의 파괴적 석유 수출을 규탄했습니다.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우크라이나, 독일 출신의 환경 활동가가들은 고무 보트에를 타고 지나가는 유조선 측면에 커다란 노란색으로 “위험(RISK)”을 그렸습니다.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우크라이나, 독일 출신의 환경 활동가들이 보트를 타고 지나가는 유조선 '프로스페리티(Prosperity)'호 측면에 커다란 노란색 글씨로 '위험(RISK!)'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림자 함대: 국제 제재나 환경·안전 규제를 피하기 위해 소유주나 보험 상태가 불분명한 노후 선박들로 구성된 유조선단.

알프스 - 빙하 위로 전해진 외침 "나의 구조 요청을 들어주세요"
그린피스 이탈리아와 독일 팀이 이탈리아 알프스의 프레세나(Presena) 빙하 위에 "나의 구조 요청을 들어주세요(Hear my cry for help)"라는 메시지를 투사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로 인한 빙하 소실과 그로 인해 인류의 중요한 수자원 비축량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기 위함입니다.

남태평양 - 연승 어구에서 구조되는 청상아리
그린피스 액티비스트들이 태평양에서 연승(긴 줄에 낚시 바늘을 매단 어구)에 걸린 청상아리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청상아리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근위협(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린피스 호주·태평양 지부는 남태평양의 산업적 연승 낚시를 저지하기 위해 20km가 넘는 어구를 수거하고, 멸종 위기종인 청상아리를 포함해 총 9마리의 상아리를 구조했습니다.
* 근위협종: 아직 멸종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보전 노력이 필요한 단계

북해 - 가스 시추 시설에 설치된 예술 작품 '도살된(BUTCHERED)'
그린피스 클라이밍 액티비스트트들이 세계적인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신작 '도살된(BUTCHERED)'을 북해 쉘(Shell)사의 시추 시설에 설치했습니다. 이는 실제 가동 중인 해상 가스 시설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예술 작품입니다. 액티비스트들은 가로 12m, 세로 8m의 거대 캔버스를 시설 측면에 고정시킨 후, 해수면 16m 높이에서 고압 호스를 이용해 1,000리터의 붉은 액체를 쏟아부어 거대한 핏빛 얼룩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화석연료 산업이 인류와 지구에 입힌 상처를 시각화한 것으로, 상실에 대한 슬픔과 함께 배상을 촉구하는 외침을 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 어항에 놓인 장화들 "정의를 위한 발걸음"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어업 정의를 촉구하기 위해 자카르타 무아라 바루(Muara Baru) 어항에서 어업 종사자들의 장화를 활용해 "정의를 촉진하는 장화(Boots to boost justice)"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멕시코 - 세계 해양의 날 기념 “바다가 없으면 비래도 없습니다”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그린피스 멕시코는 홀리 해변(Holi Beach)에서 대형 연 날리기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해양 생물 모양의 화려한 대형 연 17개가 "바다가 없으면 미래도 없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늘을 수놓으며 바다의 소중함을 알렸습니다.

이탈리아 - 가스 터미널에 걸린 "태워라, 계속 태워라"
7개국에서 모인 액티비스트들이 이탈리아 라벤나의 신규 LNG 수입 터미널에서 기후를 파괴하는 화석 연료에 반대하는 액션을 펼쳤습니다. 액티비스트들은 해상 시설에 접근해 "태워라, 계속 태워라(Burn, baby, burn)"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호인 "파라, 계속 파라(Drill, baby, drill)"를 차용하여 화석연료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불타는 지구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및 조르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카메룬 - 원주민 공동체와 함께한 숲 문화
그린피스 아프리카는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린 '숲 문화제(세계 원주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원주민 공동체의 환경 보호 노력을 배우고 문화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원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내려온 지식과 전통 방식을 통해 그들의 삶의 터전인 숲과 이탄지(Peatlands)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 화석 연료 퇴출을 외치는 아틱 선라이즈호
그린피스 '아틱 선라이즈'호가 유럽 화석 연료 퇴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트해를 방문했습니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출신의 액티비스트들은 과거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던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 가스관 부근을 찾아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린피스 폴란드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의 영구 폐쇄와 2027년까지 러시아산 화석 연료 퇴출, 그리고 늦어도 2035년까지 유럽 연합 전체에서 가스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콜롬비아 -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전하는 아마존 보호 메시지
수십 년간 전 세계에 생명 보호의 메시지를 전해온 그린피스의 대표 선박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입항했습니다. 아마존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임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브라질 벨렝에서 열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로 향하는 길에 콜롬비아를 거치며, 산림 파괴 중단과 생물 다양성 보호, 그리고 수 세대 동안 숲을 지켜온 원주민과 지역 사회에 대한 공정한 재정적 지원의 시급함을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 상공 30m에서 펼쳐진 “지구는 외줄 타기 중”
브라질에서 열리는 COP30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 30m 높이의 고공 외줄 위에서 그린피스 액티비스트가 "외줄 타기 중인 지구(The planet on a tightrope)"라는 슬로건이 적힌 30제곱미터터 크기의 현수막을 들고 횡단하고 있습니다. 이 전례 없는 액션을 통해 그린피스는 당사국 총회에 모인 정부들이 2030년까지 화석 연료와 산림 파괴를 종식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독일 -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행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이제 충분하다!(We have had enough!)" 행진에 그린피스 액티비스트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요구하며 돼지와 소 모양의 대형 풍선, 현수막,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캐나다 - 나이아가라 폭포를 밝힌 저항의 메시지
캐나다 연방 선거를 앞두고 그린피스 액티비스트들이 세계적인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에 "캐나다를 트럼프처럼 만들지 마라(Don't Trump Canada)", ,”당당히 맞서라(Elbows up)” "저항하라(RESIST)" 등의 강력한 메시지를 투사했습니다. 그린피스 캐나다는 공포와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석유 및 가스 기업과 같은 오염 유발 산업이 스스로 초래한 위기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모든 정당이 억만장자와 오염 기업이 아닌 시민과 환경을 보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뉴질랜드 - 오클랜드로 돌아 레인보우 워리어의 역사적 순간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했습니다. 1985년 오클랜드 항구에서 프랑스 정부 요원에 의해 자행된 원조 레인보우 워리어호 폭침 사건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배는 최근 뉴질랜드 동해안 채텀 라이즈(Chatham Rise) 부근에서 저인망 어업 저지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말레이시아 - 심해 채굴 반대 액션
말레이시아 여배우 샤리파 소피아(Sharifah Sofia)가 라부안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심해 채굴선 '히든 젬'호 앞에서 "심해 채굴 중단" 현수막을 들고 있습니다. 히든 젬호는 심해 채굴 업계의 대표 선박으로, 현재 말레이시아에 장기 보관 중입니다. 채굴 기업인 더 메탈스 컴퍼니(TMC)는 지난 4월 말, 미국 정부에 사상 첫 상업적 채굴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활동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음을 밝혔습니다.

런던 - "에너지 안보 미래 정상회의" 앞의 시위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 미래 정상회의" 행사장 앞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영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화석 연료를 옹호하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시위대는 논란이 되고 있는 로즈뱅크(Rosebank) 유전 개발을 포함해 영국 해역 내 신규 시추 중단과 화석 연료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계획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2025년 현장의 기록들은 국제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기후 위기과 생태계 파괴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그린피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오직 시민의 후원으로만 운영됩니다.
여러분의 지지가 지구를 살리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지금 청원에 서명하여 목소리를 내고, 후원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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