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의 에너지 전략: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제안하는 노동자 친화적 AI
그린피스가 물어본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미래 1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입니다. 그러나 이 산업의 성장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야기하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에너지 전략 수립은 이제 국가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AI시대, 한국이 직면한 전력 문제와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보았습니다.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잡는 노동자 친화적 AI
MIT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는 노동자 친화적인(Pro-Worker) AI*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측면 모두에서 사회에 더 유익하다고 이야기합니다.
- 노동자 친화적인 AI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입니다.
AI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복잡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기업 역시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제품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범용 인공지능과 파운데이션 모델의 한계: 에너지 비효율성
반면, 인간의 인지 능력 뿐만 아니라 일부 신체 능력까지 복제하려는 자동화 AI, 즉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은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해 사회 공동 번영의 기반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거대 AGI의 기초가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에너지 비효율적이며 점점 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데이터셋으로 사전 학습된 범용 AI를 뜻합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메인 특화 모델보다 약 1,000배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도메인 특화 모델은 특정 산업이나 전문 분야의 요구와 특성에 맞게 설계된 AI 모델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AI 미래의 갈림길에서 탄소중립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한 이유
AI의 미래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지금, 우리 사회가 어떤 형태의 AI를 선택하고 폭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어떤 에너지원으로 감당할지 결정하는 과정에는 성숙한 민주주의가 중요합니다.
한국은 전 세계적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는 국가이자 민주주의로 성공적인 전환 사례를 가진 나라로 AI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AGI 경쟁이 제로섬 게임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은 노동자 친화적인 AI 방향을 추구하며 민주적 거버넌스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방향성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그리고 에너지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진정한 RE100 산단으로 거듭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LNG 발전소 계획을 재검토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그린피스와 함께 탄소중립 반도체 클러스터 실현을 촉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