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7일 금요일

이달 초, 노란 포스트잇의 대표 기업인 3M이 지속가능한 제지 구매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에 그린피스가 도와준 ‘숲의 윤리(Forest Ethics)’ 단체의 오랜 캠페인 끝에 이뤄진 결과입니다.

전 세계 3M 제품에 적용되는 이번 방침에는 반가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5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존 가치가 높은 삼림, 온전한 삼림, 또는 고탄소 보존 지역을 위협하는 공급자로부터 제지를 제공받을 수 없습니다.
  2. 공급자들은 현지 주민과 지역 사회로부터 자유로운 사전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만 벌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공급자들은 아동 강제 노동과 고용 차별이 없고, 노동조합의 자유 설립을 포함하는 등 노동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존중해야 합니다.
  4. 3M은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은 제지와 재활용 제지 사용을 늘리고, 펄프와 제지 사용을 감소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5. 새로운 방침 도입에 따른 성과는 (The Forest Trust 단체에 도움을 받아) 대중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대중은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고, 3M은 기업의 약속 이행 준수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3M은 새 방침을 이미 도입함으로써, 자사의 진정성을 보여줬습니다. 3M은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아시아태평양자원그룹(APRIL: Asia Pacific Resources International Ltd.)과 관련된 로얄 골든 이글(RGE: Royal Golden Eagle)의 자회사 중 하나와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그린피스는 APRIL이 펄프 농장을 위해 멸종 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호랑이들과 오랑우탄들의 보금자리가 있는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록했습니다. APRIL과 RGE는 심각한 사회갈등과 탄소가 풍부한 이탄(泥炭) 지대 파괴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3M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형 기업 Resolute 목제사에 자사의 새로운 방침에 따르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Resolute사는 보존 가치가 높은 삼림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카리부(북미 순록)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는다는 점과 캐나다 원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한 결과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삼림 파괴와 연관된 물품 구매를 거부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3M과 같은 기업이 나서면, 우리는 삼림 파괴가 없는 세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