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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60개국 이상 비준 – 글로벌 해양조약(BBNJ), 그린피스가 바다를 지켜온 여정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그린피스는 국경이 닿지 않는 바다, 누구의 것도 아닌 공해(公海)를 지키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인 해양보호구역 지정 캠페인을 이어왔습니다.

‘30x30’ —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보호한다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으고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해양 보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촉구해왔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역사적 성취입니다.
우리는 그 여정을 되돌아보며 함께 이룬 변화를 축하합니다.

이제, 그린피스는 조약의 발효와 실질적 이행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 길은 여전히 여러분의 연대로 완성될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국경이 닿지 않는 바다, 누구의 것도 아닌 공해(公海)를 지키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인 해양보호구역 지정 캠페인을 이어왔습니다.

공해를 지키는 글로벌 해양조약(BBNJ)의 시작을 향한 여정

2008년부터 그린피스는 공해(公海)가 직면한 위협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의 공백과 실패를 폭로하고 해양보호구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습니다.
이는 글로벌 해양조약(BBNJ) 논의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꾸준히 환기시킨 출발점이 됐습니다.

한편, 국제사회는 UN을 중심으로 제도적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2015년 UN 총회에서 협상 절차 개시에 합의한 뒤, 2018~2023년 여섯 차례의 정부간 회의를 거쳐 2023년 3월 뉴욕에서 역사적인 BBNJ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어 6월 UN 총회에서 조약이 공식 채택되었고, 9월 20일부터는 각국이 서명과 비준 절차에 돌입하며 60개국 비준 달성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발자취

공해를 지키기 위한 여정에는 시민과 함께 해온 서울사무소의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발자국도 깊게 남아있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서울사무소는 한국에서 ‘30x30 캠페인’을 시작하며 시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공해(公海) 보호 운동에 나섰습니다. © Greenpeace / Sungwoo Lee
  • 2019년 – 30x30, 공해(公海) 보호의 약속을 시작하다

서울사무소는 한국에서 ‘30x30 캠페인’을 시작하며 시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공해(公海) 보호 운동에 나섰습니다.
→ 한국에서도 공해(公海) 보호를 의제로 확장시킨 출발점이 되었고, 이후 정부를 향한 시민 참여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2022년 – 450만 명의 목소리, 한국 정부에 전달하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시민 450만 명의 서명을 해양수산부에 전달하며, UN 협상을 앞두고 한국 정부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 Sungwoo Lee / Greenpeace

글로벌 시민 450만 명의 서명을 해양수산부에 전달하며, UN 협상을 앞두고 한국 정부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아,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해양보호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압박했습니다.

  • 2022년 8월 – 하늘 위의 메시지, 서울숲 해양보호 드론쇼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는 지난 2022년 8월 18일 서울숲공원에서 ‘글로벌 해양조약(BBNJ)’의 강력한 채택을 촉구하며 드론쇼를 개최했습니다.고래, 바다거북, 펭귄 등 해양 생물과 ‘바다를 지켜요’ 메시지가 300대의 드론으로 서울 하늘을 수놓으며 해양 보호의 긴급성을 알렸습니다. © Greenpeace / Sungwoo Lee

BBNJ 5차 정부간 회의를 앞두고, 서울숲에서 해양보호 드론쇼를 개최, 시민 참여를 통해 30x30 목표를 시각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미디어 주목과 대중 확산 효과를 거두며, 5차 정부간 회의때부터 한국 정부가 글로벌 해양조약(BBNJ)의 체결지지를 강화하는 흐름을 이끌어냈습니다.

  • 2023년 –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바다의 마지막 신호를 기록하다
시민 3000여 명의 후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해양 보호의 메시지를 널리 알렸습니다. © Boarderless Lab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제작을 시작, 해양 위기를 더 널리 알리고 시민 후원을 모았습니다.
→ 시민 3천여 명의 후원이 모이며, 해양 보호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할 다큐멘터리를 만들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 2024년 6월 – 퍼즐로 모은 시민의 힘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2024년 6월 1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미래세대인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 Greenpeace / Yeo-sun Park

세계 해양의 날, ‘퍼즐모아 바다보호’ 퍼포먼스에 120여 명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 시민 참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한국 정부에 비준 촉구의 직접적 압박을 전달했습니다.

  • 2025년 2월 – 국회에서 울려 퍼진 시민의 목소리
2025년 2월 3일, 위성곤 의원실과 국내 해양보호 시민사회 연대체와 함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국회에서 위성곤 의원실과 시민사회 연대체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해양 리더십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했습니다.

  • 2025년 3월 –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국회 시사회, 국회의 약속을 이끌다
2025년 3월 4일 글로벌 해양조약(BBNJ) 비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회의 조속한 동의를 촉구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SEAGNAL’국회 시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특별 시사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비준 필요성을 공유하고, 비준 촉진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 결과적으로 같은 달 국회에서 글로벌 해양조약(BBNJ) 비준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 2025년 4월 – 부산에서 국제사회에 울린 씨그널
그린피스는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OOC)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2025년 4월 28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해양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6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해양 생태계의 위기를 함께 마주하고, 바다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본 행사는 글로벌 해양조약(BBNJ)의 조속한 비준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 Greenpeace / Jung-geun August

부산 Our Ocean Conference 개최에 맞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특별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 한국 시민의 염원을 국제사회에 전달하며, 조속한 조약 발효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 2025년 7월 16일 – 3,000명의 후원으로 극장 개봉, 다시 바다로
제주의 해녀부터 멕시코,인도네시아, 바르셀로나의 바다 수호자까지-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피해자가 아닌 바다의 주인으로서 행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Boarderless Lab

시민 약 3,000여 명의 후원에 힘입어 <씨그널>이 정식 극장 개봉을 맞이했습니다.
→ 바다의 위기를 대중에게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 공해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하는 청원 캠페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이어진 공해(公海) 보호를 위한 그린피스의 발자취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시민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 2008~2019년 – 위협을 드러내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스페인 연승어선에 끌려 올라온 ‘취약종’ 청상아리.
그린피스의 레인보워리어호는 이런 현실을 알리며, 공해 보호를 위한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과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Paul Hilton / Greenpeace

그린피스는 공해(公海)가 직면한 위협을 다룬 5개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의 공백과 실패를 폭로했습니다.
→ 국제사회가 공해 보호 필요성에 주목하도록 만든 기반이 되었습니다.

  • 2016년 – 북극 해빙에서의 피아노 연주
이탈리아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북극의 빙하에서 'Elegy for the Artic'을 연주하며 북극 보호 염원을 전했습니다. © Pedro Armestre / Greenpeace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북극 해빙 위에서 연주 퍼포먼스를 펼쳐, 기후위기와 해양 보호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했습니다.

  • 2018년 – 남극 탐사, 보호구역 필요성 제기
남극 치에르바 만, 빙산이 비치는 아틱 선라이즈호 위에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그린피스와 함께 지구 끝에서 해양 보호의 약속을 전하고 있습니다. © Christian Åslund / Greenpeac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잠수함 탐사에 참여해 남극 해양보호구역 지정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 2023년 – 뉴욕에서 울린 외침, 역사적 합의로
2023년 3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외벽에 “Strong Global Ocean Treaty Now!”라는 메시지가 투사되며, 그린피스가 UN 해양조약 협상 현장에서 각국 대표들에게 강력한 조약 체결을 촉구했습니다. © Greenpeace

UN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 5차 협상이 한창이던  2023년 3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외벽에 “Strong Global Ocean Treaty Now!”라는 메시지가 투사되며, 각국 대표들에게 강력한 조약 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번에 합의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바다의 30% 보호는 불가능하다”는 과학자들의 경고와 함께,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가 뉴욕 도심에 울려 퍼졌습니다.
→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각국 정부는 마침내 강력한 글로벌 해양조약(BBNJ)에 합의하며 20년 논의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글로벌 해양조약(BBNJ) 60개국 비준, 이제 공해(公海) 보호의 실행으로

지난 9월, 인류 최초의 공해 보호 협정인 글로벌 해양조약(BBNJ)이 60개국 비준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조약의 발효와 첫 해양당사국총회(Ocean COP)를 앞두고, ‘30x30’ 목표를 향한 여정이 이어집니다. © Greenpeace / BRIDGET FERGUSON

지난 9월, 인류 최초의 공해(公海) 보호 협정인 글로벌 해양조약(BBNJ)이 드디어 60개국 비준을 달성했습니다. 20년 넘게 이어진 국제 협상, 그리고 전 세계 시민들의 행동과 지지가 모여 만들어낸 역사적 성취입니다.

이제 조약은 120일 뒤인 내년 1월 공식 발효를 앞두고 있습니다. 발효 이후에는 첫 번째 해양당사국총회(Ocean COP) 가 열려, 실제 공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공해(公海)의 30%를 보호한다는 ‘30x30’ 목표를 향한 결정적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성과는 그린피스와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여 이룬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역사를 바꾼 것입니다.

하지만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조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공해를 지키는 강력한 보호구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그린피스는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다음 챕터에도, 여러분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함께 걸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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