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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6가지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매력적인 해양 동물, 상어. 인기도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많은 동물입니다. 상어에 얽혀 있는 놀라운 사실 여섯 가지를 여기 소개합니다.
  1. 상어는 4억 년간 지구를 지켜 왔습니다

상어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약 4억 년 전입니다. 공룡보다 2억 년 더 긴 역사를 가졌죠. 인간보다 무려 2,000배나 더 오래 살았고, 심지어 나무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지구에 살았습니다. 지구 생명체들에 큰 타격을 가한 다섯 번의 대멸종도 이겨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새로운 상어 종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난 30년 동안 250종의 새로운 상어를 찾아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것은 크기가 사람 손보다 작은 미국주머니상어입니다. 앞지느러미 부근에 있는 분비선에서 야광물질을 방출하는 아주 귀여운 녀석이죠. 

팔라우 바닷 속을 헤엄치는 상어

팔라우 바닷 속을 헤엄치는 상어

  1. 전 세계 상어 종의 3분의 1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많은 상어가 그물이나 낚시에 걸려 포획됩니다. 사실 이런 어구는 상어를 잡기 위해 설치된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쳐 놓은 어구에 걸리는 것으로, 흔히 혼획(bycatch)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잡혀서 국제 상어 시장에 유입되는 양은 연간 최대 10억 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지난 6월 그린피스는 북대서양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이 해마다 많게는 2만5,000마리의 청상아리를 잡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황새치를 잡기로 하고 바다로 나온 어선들이 실제로는 황새치의 네 배가 넘는 양의 상어를 잡고 있었죠.

대만 어선이 상어를 잡아올리고 있다

대만 어선이 상어를 잡아올리고 있다

  1. 사람들은 간유(liver oil)를 얻기 위해 상어를 잡습니다

흔히 상어 제품은 샥스핀과 같은 음식을 먹는 아시아 지역에만 공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상어를 함유한 제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건강 보조식품, 화장품, 심지어 반려동물 사료에도 쓰이죠.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상어의 간유로 만듭니다. 간유는 상어가 바다 깊은 곳에서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성분이죠. 그래서 걸퍼상어, 돌묵상어, 토우프상어처럼 심해에 사는 상어 종이 주요 목표물이 되고 있습니다.

생선 간유로 만든 건강보조식품

생선 간유로 만든 건강보조식품

  1. 당신이 바르는 로션에도 상어가 들어있을지 모릅니다

상어 간유가 주성분인 스쿠알렌은 로션, 선크림 등 화장품 원료로 인기가 높습니다.

스쿠알렌은 식물에서도 추출할 수 있지만 상어 간유에서 추출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로 인해 초래되는 상어 개체수 감소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상어 간유로 스쿠알렌 1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대 3,000마리의 상어가 필요합니다.

 

  1. 샥스핀(지느러미)이 잘려나간 상어는 다시 바다로 버려진다 

중국 3대 진미로 알려져 있는 샥스핀. 상어의 지느러미를 말려 만든 음식입니다. 잡힌 상어는 바로 지느러미를 잘라낸 후 숨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바다로 버려지는데요. 지느러미가 없는 상어는 바닥으로 가라 앉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산소를 흡수하지 못하거나 상처 부위가 썩어 결국 죽게 됩니다. 

대만의 한 수산물 시장에 있는 냉동 상어 지느러미

대만의 한 수산물 시장에 있는 냉동 상어 지느러미

  1.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수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상어를 비롯한 많은 해양생물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바다 중 완전한 보호를 받는 곳은 1% 남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별 국가의 영해가 아닌 국제수역, 즉 공해에 보호구역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법적 장치는 전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상어를 포함한 수많은 해양동물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UN 해양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이죠. 이 조약이 제대로 체결된다면 지구상 공해의 약 3분의 1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상어의 개체수도 회복되겠지요.

이러한 일이 가능할지의 여부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는가에 달렸습니다. 상어는 바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며,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존재입니다. 지구의 오랜 동반자 상어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상어가 자유로울 수 있도록 그린피스의 해양보호 캠페인에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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