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소식

Greenpeace Korea | 그린피스

참여하기

최신소식 해양
3분

시민의 힘으로 아르헨티나 바다를 구하는 법

글: 그린피스 아르헨티나

그린피스 아르헨티나는 안좋은 소식으로 2022년을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석유 산업계의 이익을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 해안에서 노르웨이 회사 에퀴노르의 탄성파 공기총 석유 탐사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입니다.

1월 초, 소식을 들은 그린피스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서핑, 환경보호, 아르헨티나 변호사 협회 등 수 많은 동맹 단체들과 힘을 합해 그린피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해의 탄성파 공기총 석유 탐사 승인이 위헌이며 무효라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사업을 진행한다면 해양 생물 뿐 아니라 해안 지역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해의 석유 개발 반대 메시지를 전하는 마르델플라타 지역의 벽화 프로젝트

함께 목소리를 낼 시간
아르헨티나 전역의 시민들과 단체들은 ‘이제 그만’ 이라고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는 대서양 석유 개발에 반대하는 #Atlanticazo운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전국의 수많은 도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동참했습니다.

석유 산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석유 탐사가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시민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석유 탐사 반대 물결은 더욱 거세졌고, 시민들의 강력한 목소리의 힘으로 지난주 마르델플라타 연방 법원은 석유 탐사를 즉각적으로 중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에퀴노르가 그린피스와 시민들이 경고한 모든 위험 사항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마칠 때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아르헨티나해의 석유 탐사를 반대하는 수많은 거리행진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르델플라타 및 대서양 연안의 도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린피스와 시민들은 석유 탐사 승인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시민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없었다는 점을 비난해 왔습니다. 석유 탐사의 영향을 받게 될 지역사회, 특히 마르델플라타 해안 도시의 시민들과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국가가 환경 관련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공공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의 접근, 시민참여, 정의를 보장하는 에스까수 협약을 반드시 존중해야 한다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해양 석유 탐사 및 시추 활동과 관련된 석유 유출의 위험에 대해 경고해 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국립중앙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해에서 석유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면 1,000배럴 이상의 대규모 유출을 포함한 석유 유출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석유 탐사가 예정된 지역에는 생산성이 높고 생물다양성이 높은 해양생태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탄성파 공기총때문에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에 노출된 해양 생물들이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양보호와 석유 탐사 반대를 외치며 거리 나선 마르델플라타의 시민들

시민의 힘
이번 판결은 지구를 위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힘을 합친 시민들의 진정한 승리입니다. 정부가 항소를 진행하는 동안, 그린피스와 시민들은 화석연료 채굴 및 생산을 늘리는 것은 해양 환경 파괴는 물론 기후위기를 악화시키고 지역사회 시민들의 인권과 미래 세대의 권리를 위협한다는 것을 알리고 더욱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지구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정부와 기업에 변화를 요구합니다.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 해주세요!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