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로 기록하고, 전환으로 나아가다: 그린피스 새로고침 네트워크 발대식 현장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새로고침 네트워크 발대식
새로고침 네트워크 발대식은 9월 6일, 서울 중구에서 2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발대식은 그린피스 REboot(리부트) 캠페인 소개, 구희 작가의 ‘우리 시대를 기록하는 힘, 사회를 바꾸는 이야기’ 강연, 그린피스의 핵심 가치인 JEDIS 소개, 그리고 조별 슬로건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연대’와 ‘기록’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그 가치를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LNG 발전 확대가 불러오는 위험과 재생에너지 전환의 의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강다연 캠페이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REboot (리부트) 캠페인을 소개하며, LNG 발전 확대가 초래하는 기후·건강·경제 리스크를 짚었습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이 단순히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사회 전체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새로고침 네트워크는 소송 결과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LNG 발전소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나갈 것입니다. 용인 국가산단 LNG 발전사업 허가 취소 행정 소송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 보세요.
“기후위기인간” 구희 작가가 전하는 기후위기를 개인의 삶으로 기록할 때 생기는 힘

”기후위기인간”의 저자, 구희 작가는 연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더불어, 거대한 지구적 문제를 개인의 삶과 경험으로 기록했을 때 발휘되는 특별한 힘에 대해 전했습니다. 새로고침 네트워크의 활동 또한 LNG 발전소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의 연대 위에서 만들어지는 기록의 힘을 함께 체험하고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린피스의 핵심 가치, JEDIS의 원칙 배우고 실천하기

그린피스의 핵심 가치관인 JEDIS ― 정의(Justice), 공정(Equity), 다양성(Diversity), 포용성(Inclusion), 안전(Safety) ― 에 대한 캠페이너의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며, 안전한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원칙을 공유하고, 앞으로 새로고침 네트워크 활동 속에서 함께 지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LNG 발전소 피해를 알리기 위한 우리의 메세지, 슬로건 만들기

참가자들은 LNG 발전소의 피해를 알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슬로건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상 깊은 문구들이 탄생했는데요. “LNG는 NG, LNG가 깨끗해? 너 NG야”, “천연가스라고 쓰고 메탄가스라고 읽는다”, “가스의 시대는 이제 가쓰”와 같이 재치 넘치는 표현들이 이어졌습니다. 새로고침 네트워크 단원들의 창의력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지역’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될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새로고침 네트워크 발대식 이후, 단원들은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연대와 공동체의 힘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새로고침 네트워크 단원들은 LNG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린피스 새로고침 네트워크의 여정을 함께 응원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중립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실현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그린피스와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위기를 해결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