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만드는 환경 솔루션, 그린 아젠다 빌더스와 함께해요!
2025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 세계 사람들이 도넛을 기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월 17일 용인에서 도넛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바로 ‘글로벌 도넛데이’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간식 도넛과 기념일 속 도넛이 차이가 있다면, 이 도넛이 간식 박스가 아닌 경제학 위에 올라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도넛경제학’이죠!
도넛경제학은 경제를 새롭게 상상해보는 아이디어입니다. 도넛의 바깥 경계는 생태 한계선을, 도넛의 안쪽 경계 내부는 인간의 사회적 기초를 상징합니다. 인간이 모두 도넛의 안쪽과 바깥쪽이 아니라 도넛 위에 살려면,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기본을 보장하는 경제가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환경과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만 우리의 행복한 미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팍팍한 현실을 마주하다 보면, 도넛 경제학이 우리 삶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잘 사는 세상,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린피스는 그 답을 “우리 동네”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시민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 본격 그린 리더 육성 프로그램, '그린 아젠다 빌더스'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하나, 우리 동네 그린 리더가 되어보세요!
우리 동네에서 환경과 사회 문제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전문적인 지식,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야깃거리, 멋진 말재주 등등. 혹시 좀 더 쉽게 해볼 수는 없을까요? 이를테면 게임하듯이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이요.

그린피스는 환경과 사회를 좀 더 쉽게 이야기해 보기 위해 보드게임을 개발했습니다. 무려 8개월 간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도넛 경제학을 기반하여 만든 게임입니다. 10월 17일, 용인시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도넛데이’에서 이 게임이 시민에게 최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고민하는 문제들을 꺼내고, 직접 솔루션을 제안하며 새로운 동네를 상상해 봅니다. 공공 텃밭에서 키운 작물을 어르신 돌봄 도시락으로 연결하거나, 빈집을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공동 공간으로 만들어 보이는 아이디어 등, 보다 쉽게 우리 동네 문제 해결책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린 아젠다 빌더스에서는 퍼실리테이팅의 기술, 보드게임을 통한 워크샵 운영 경험, 시민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여러분들도 지역 해법을 제시하는 그린 리더가 되어있을 거예요.
둘, 동네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힘. 정책을 만드는 힘을 길러보세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었다면, 이제 세상에 제안해 보아야겠죠? 마침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동네를 대표할 후보자들에게 보낼 정책 제안서를 함께 만드는 과정을 그린 아젠다 빌더스에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뿌듯함, 전문 교육을 통해 이 과정을 그린피스에서 하나 하나 알려드립니다.
벌써, 이 과정을 함께해주시기로 한 분들도 존재합니다. 디자인을 통해 세상에 말걸기를 시도한 보드게임의 창시자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이장섭 교수님, 노원구 주민들과 도넛경제학을 현실화시키는 길을 설계한 녹색전환연구소 김병권 소장님. 그린 아젠다 빌더스의 여정이 시작되는 캠프에서는 무려, 도넛경제학의 창시자인 옥스포드 대학교 케이트 레이워스 박사도 축사를 해주실 예정이랍니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겼다면, 서둘러주세요! 더 심도 있고 풍부한 논의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은 단 60분만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그린 아젠다 빌더스 프로그램에 신청하시고 우리 동네 전문가이자 세상을 바꾸는 리더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