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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그린피스 발룬티어스 신년모임 이야기

함께 부른 노래처럼, ‘나’에서 ‘우리’로

글: 그린피스 시민참여 캠페이너 최다나
2026년 그린피스 발룬티어스 신년 모임에 함께한 참가자 단체사진
2026년 그린피스 발룬티어스 신년 모임에 함께한 참가자 단체사진 ©Greenpeace

한 곡의 노래와 함께 시작된 신년모임

3월 2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던 날. 올해 자원봉사자(이하 발룬티어스) 신년 모임은 50명의 시민과 함께했습니다.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지인, 그리고 새롭게 관심을 갖고 찾아온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작년 그린피스 시민 참여 활동에서는 장기 시민 그룹이 지역 현장을 방문하거나 교육 과정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활동이 많았는데요. 이번 신년 모임은 시민의 참여가 어떻게 모여 ‘우리’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모이고, 그 참여들이 서로 만나 연대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 올해 신년 모임의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그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함께 느껴보고자 지품초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노래 ‘우리, 함께, 다시’를 감상했습니다.

이 노래는 지품초 학생들이 2025년 경북 영덕 산불의 아픔을 딛고 회복과 희망을 기록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기록된 이 이야기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복진 싱어송라이터와 함께 만들어낸 곡입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사가 되고, 그 가사가 노래가 되어 이 공간에 울려 퍼졌습니다. 누군가를 ‘동원’해서 만든 결과가 아니라, 각자의 참여가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가는 과정. 그 자체가 시민의 힘이 만들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시민이 경험한 활동을 소개하는 장

이번 행사에서는 주최자가 마련한 프로그램 외에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기 시민 그룹 단원들이 직접 활동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그룹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듣는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을 준비했지요. 단원들은 각자의 경험을 다른 시민들과 나누었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재생에너지 캠페인의 시민그룹 ‘새로고침 네트워크’ 단원이 소품과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경험과 활동의 의미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재생에너지 캠페인의 시민그룹 ‘새로고침 네트워크’ 단원이 소품과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경험과 활동의 의미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Greenpeace

지난 1년 동안 현장에서 활동해 온 시민들은 자신이 왜 그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경험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누군가는 활동 중 만난 주민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인식을 공유했고, 또 누군가는 우리 동네의 기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정의하고 전달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매우 주체적이었으며, 활동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돋보였습니다.

그린피스 시민참여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이 자신의 경험과 언어로 캠페인 활동을 설명하고 다른 시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참신한 캠페인 메시지를 만들다

캠페이너들과 함께 캠페인의 메시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 캠페인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메시지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이어졌고, 시민들이 캠페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린피스 캠페이너와 발룬티어스가 조별로 캠페인 메시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그린피스 캠페이너와 발룬티어스가 조별로 캠페인 메시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Greenpeace

이 과정에서 액티비스트 활동을 운영하는 그린피스 액션팀과 함께 나만의 미니 배너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자신의 생각을 짧은 메시지로 표현하며, 캠페인을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해 보는 경험을 만들어 갔습니다.

신년모임 행사 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나만의 미니 배너
신년모임 행사 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나만의 미니 배너 ©Greenpeace

함께 부른 노래, 우리가 되는 순간

행사의 마지막은 지품초 프로젝트를 함께 만든 안복진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나눠 받은 악보를 보며 노래 ‘우리, 함께, 다시’를 함께 불렀고, 시민들은 직접 가사를 바꿔 새로운 가사로 다시 불러 보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모여 하나의 노래가 되는 순간, 이번 신년 모임의 주제였던 ‘나 그리고 우리’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품초 프로젝트 ‘우리,함께,다시’를 부른 안복진 싱어송라이터와 참가자들은 악보를 보며 함께 노래했다.
지품초 프로젝트 ‘우리,함께,다시’를 부른 안복진 싱어송라이터와 참가자들은 악보를 보며 함께 노래했다. ©Greenpeace

신년모임에는 비건 다과와 함께, 기후와 환경의 변화를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2026년 환경 기념일 캘린더를 준비했습니다. 시민의 참여로 시작해 시민의 목소리로 마무리된 알차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가 더 많은 이야기와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시민의 힘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으신가요? 먼저 그린피스 자원봉사자 ‘발룬티어스’로 등록해 주세요. 여러분의 참여가 모일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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