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노르웨이, “석유보다 사람을 생각하세요!"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5명의 활동가들은 노르웨이 북극의 바렌츠 해(Barents Sea)로 향했습니다. 북극 석유 시추를 중단하라는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를 노르웨이 정부에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8월 17일 북극 원유 시추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중인 그린피스 활동가들 Greenpeace activists protest Arctic oil drilling 17 Aug, 2017 © Nick Cobbing / Greenpeace

지난 8월 18일, ‘아틱 선라이즈'호의 활동가들은 고무보트와 카약을 타고 차가운 북극 바다를 헤치고 노르웨이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스타토일(Statoil)의 석유 시추장에 들어가 거대한 지구본을 띠웠습니다.

이 지구본에는 노르웨이 정부에 북극 석유 시추 중단을 요구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메시지가 담긴 성명서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이 지구본에는 노르웨이 정부에 북극 석유 시추 중단을 요구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메시지가 담긴 성명서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Globe with messages from people around the world urging the Norwegian government to end its Arctic oil expansion. 17 Aug, 2017 © Nick Cobbing / Greenpeace

시추 장비를 막아선 활동가들은 북극에서 석유 시추를 중단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난 후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는 평화로운 시위를 펼치던 활동가들과 ‘아틱 선라이즈'호, 그리고 승무원들을 체포했습니다.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가 그린피스 아틱 선라이즈호와 승무원 및 활동가들을 체포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는 모습 Norwegian Coast Guard arriving to seize the Arctic Sunrise and arrest activists and crew members 17 Aug, 2017 © Greenpeace

파리 협정을 비준하기 불과 10일 전인 2016년 6월, “환경 친화적"임을 자부하는 노르웨이 정부는 새로운 석유 시추 면허를 허가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노르웨이 국유 에너지 기업인 스타토일은 정부의 허가 아래 바렌츠해 최북단 지역에서 석유 시추를 시작했습니다.

북극 원유 시추를 반대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는 그린피스 활동가들 4 people in kayaks have reached Statoil’s rig, the Songa Enabler. They are bringing a huge globe with messages from people around the world urging the Norwegian government to end its Arctic oil expansion. 17 Aug, 2017 © Nick Cobbing / Greenpeace

하지만 그 무엇도 북극 석유 시추 중단을 염원하는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싸움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무대는 바로 ‘법정'입니다. 그린피스와 노르웨이의 환경단체 ‘네이처앤유스(Nature and Youth)’는 노르웨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며, 첫 공판이 오는 11월에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350,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우리는 이 서명을 북극 석유 시추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이자 증거로 법정에 제출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해주시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변화에 동참해주세요.

서명 동참하기

 

* 업데이트: 아틱 선라이즈호와 선원을 포함한 35명의 활동가들은 8월 21일 풀려났습니다. 그린피스는 북극 원유 시추를 바라지 않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캠페인을 이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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