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아보카도 마켓’에 다녀왔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아보카도 마켓’은 동물과 환경을 사랑하는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시장입니다. 반려동물 용품이나 먹거리, 생활소품 등 갖가지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됩니다.


가족과 연인들로 구성된 방문객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중에서 아보카도 마켓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었던 손님들은 바로 댕댕이들! 강아지입니다.


아보카도 마켓을 시작한 윤승아, 이교영, 홍승현 세 운영자가 반려견으로 서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곳곳에서 반려견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 사진 부스, 수의사의 강의 코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동안 강아지끼리도 꼬리를 흔들며 친구가 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린피스도 행사장 한편에서 캠페인을 소개하고 많은 시민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했답니다.

“제가 키우는 반려견들과 오래 행복하려면 환경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겪을 환경문제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바닷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래에 대한 소식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캠페인에 대한 좋은 의견과 함께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후원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보카도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스타들의 애장품 경매!
방송인 슬리피 씨가 진행을 맡아 진행된 경매에서는 윤승아, 김무열, 이하늬, 강승현 씨를 비롯한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기증한 물건들이 아주 뜨거운 경쟁 속에 주인을 찾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물건 경매가를 올리기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선 스타들도 있었답니다.


아보카도 마켓 운영자들은 애장품 경매금을 포함해, 이틀 동안 열린 아보카도 마켓 모든 수익금을 그린피스 캠페인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행사 내내 밝은 모습이었지만, 본업을 제쳐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하던 운영자들. 2년 연속 뜻깊은 ‘기부 마켓’을 열게 된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윤승아:
두 번의 땡큐마켓에 이어 두 번째 아보카도 마켓을 마무리됐습니다. 한 해 한 해 마음이 모이고 작은 실천이 우리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 흐름이 변화가 될 때까지 사람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함께하는 따뜻한 아보카도 마켓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홍승현:
마켓 시작 전에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막상 당일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신 덕분에 에너지와 감동을 받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주신 이 에너지와 감동이 고스란히 그린피스에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이교영:
작은 것 하나하나 준비하며 걱정도 정말 많이 했는데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동물과 환경을 위한 변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특히 현장에서 스스로 에티켓도 잘 지켜주시는 모습을 보며 문화의식의 변화도 느낄 수 있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윤승아, 이교영, 홍승현 세 운영자의 바람처럼, 동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아보카도 마켓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