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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살기: 건강을 지키며 자연친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법

글: 최지연, 그린피스 동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

우리는 요즘 지금껏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상이 완전히 바뀐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낯선 삶 속에서도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가기 위해 의미 있는 선택들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 안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특권이 있다면 말이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미뤄온 대청소를 하거나 요리 실력을 키우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거나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는 5가지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버퍼 존" 과 "리빙 존" 분리하기

우리가 사는 집을 “버퍼 존(Buffer Zone)”과 “리빙 존(Living Zone)”으로 나눠 생활한다면 바이러스가 집으로 들어오는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버퍼 존은 현관문과 거주 공간의 사이(예: 현관 복도)를, 리빙 존은 식생활을 하는 공간(예: 거실, 안방)을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만한 소지품, 즉 신발이나 겉옷 등을 버퍼 존에 벗어 두어 깨끗한 리빙 존에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관리해 보세요. 편의를 위해 빨래 바구니나 쓰레기통을 버퍼 존에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소소한 생활 습관은 청소해야 할 곳을 줄이고 청소용품을 덜 사용하게 하여, 결국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이지요.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만한 소지품(신발 등)을 “버퍼 존”에 벗어 두어 바이러스가 생활 공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관리해보세요. © Getty

2. 책임 있는 펫부모 되기

몇몇 국가에서 드물게 개나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여러분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반려동물을 더 세심히 보살펴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발표한 코로나19 Q&A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밥을 챙겨주거나 목욕을 시킬 때처럼 반려동물을 돌보아야할 때, 그 전후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배변을 한 후에는 반려동물이 남은 청소용품액을 핥을 수 있으니 꼼꼼히 소독해주세요.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기본적인 상식은 만약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그린피스 영국사무소의 최애 직원인 반려견(2019) © 수잔 플런켓 (Suzanne Plunkett)/그린피스

3. 확산 속도 최대한 늦추기

전문가들은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하기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아래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확인하고 잘 따라 해주세요.

  •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해주세요.
  • 마스크 착용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 얼굴에 잘 밀착되도록 착용해주세요. 윗부분이 코에 밀착되도록 고정심을 누르고 마스크를 턱 아래까지 당겨주세요. 코와 입, 턱까지 완전히 가려지게 착용해야 합니다.
  • 착용 후 마스크의 겉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만약 마스크를 벗는 등의 이유로 겉면을 만지게 되면 손을 꼼꼼히 씻어주세요.

마스크는 착용법 못지않게 버리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사용한 마스크는 꼭 밀폐된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사용한 마스크를 길거리에 버리거나 공공장소에 투기하지 마세요. 이는 무책임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키고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환경과 건강을 위해 직접 나만의 마스크를 만들어보세요! 마스크 만드는 방법 확인하기

연구에 따르면 손 자주 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본인과 주변 사람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Getty

4. 채소 섭취 늘리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요리 실력도 쌓고,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 섭취는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이만큼 좋은 기회도 없지요. 자연식물식 식단의 장점이 궁금하시다면, 이 인터뷰도 참고해보세요.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보고서에서, 농업과 축산업 부문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25%를 담당하며, 농림축산식품분야 배출량 중 58%가 축산업에서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지구환경까지 살리기 위해, 고기는 먹지 않고 채소와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자연식물식 식단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린피스가 추천하는 자연식물식 요리 레시피 살펴보기

2019년 12월, 그린피스 한국사무소는 연말모임에서 자원활동가 50명과 함께 비건 깍두기 담그기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 도수정/그린피스

5. 활동적으로 생활하기

보고 싶었던 티비 프로그램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마음껏 보는 건 너무 즐거운 일이지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오랫동안 어려워질 수 있으니 건강을 위해 되도록 자주 움직여주세요.

건강한 식단을 짜는 것 외에도 집에서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봄맞이 대청소를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온라인 킥복싱 영상을 따라하며 킥복싱을 마스터해보는 건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사신다면 정원을 가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정원 가꾸기에 숨겨진 재능을 가지셨을 수도 있어요! 쉬엄쉬엄 하고 싶으시다면 드라마 정주행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집 안에서 생활할 때에도 최대한 활동적으로 지내보세요.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전신 운동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요. © Getty

🙋‍♀️3분 요가: 코어를 강화 시켜주며 하체를 부드럽게 늘려주는 '북극곰 자세' 하러 가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완전히 종식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 지금은 내 몫을 해야 할 때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함으로써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하세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편안한 일상에서 벗어나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최전방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디지털 방법으로)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러분에게 마땅히 필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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