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의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하루, 위어스_지구의 목소리
“나는 네가 딛는 땅,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나는 지구야. 이제, 우리 이야기를 함께 써보자."
2025년 6월 1일, 서울 광화문 서울마당.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피스는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캠페인 <위어스(WEarth)_지구의 목소리>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600명의 시민이 지구의 입장을 직접 읽고, 느끼고, 목소리로 녹음한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 “오늘의 일상이, 내일은 아닐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가상의 상점 ‘2050 스토어’는 그 어떤 말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진열대에는 우리가 일상처럼 즐겨온 물건들이 놓여 있었지만, 가격표 대신 붙어 있는 건 SOLD OUT(품절) 안내문이었습니다.
- 기온 상승에 취약한 커피와 와인
- 바다 수온 변화로 수확량이 급감한 오징어
- 폭염으로 더 이상 열기 어려운 여름 페스티벌 티켓
시민들은 이 익숙한 물건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현실에 놀랐고 단지 먹거리의 이야기를 넘어 지금 우리 삶의 방식 전체를 되돌아보게되었습니다.
“우리과 먹는 과일과 초콜릿이 없어질수 있다는게 몰랐던 사실이라 많이 충격을 받았어요” – 시민 참여자 노슬기 님
✍️ 우리가 지키고 싶은 일상들

<지키고싶은 문장들> 코너에는 시민이 적은 문장들이 한 장씩 벽면을 채워갔습니다.
“봄이 되면 피는 노란 개나리꽃”
“좋아하는 사과를 아무 걱정 없이 베어 물 수 있는 날”
“비 오는 날 창밖 보기 좋은 세상”
이 문장들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순간들이지요.
하지만 바로 그 평범함이 기후위기로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은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습니다.
“지구는 우리의 미래,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키는 것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의무 입니다.” 후원자 강종근 님
🎤 목소리를 내는 순간, 우리는 지구가 되었다.

“지구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야. 지구는 바로 ‘너’야.”
녹음 부스 안에서는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지구의 입장을 담은 문장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가며, 지구의 마음을 잠시라도 대신 말해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녹음된 목소리는 재가공되어 그린피스의 후속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 우리가 남긴 것은 메시지, 그리고 행동

<발룬티어스> 부스에서는 그린피스의 자원봉사자를 새롭게 부르는 명칭인 '발룬티어스(VoluntEarth)'를 소개했습니다. ‘Volunteer(자원봉사자)’와 ‘Earth(지구)’를 결합한 이 이름은, 지속적인 기후 행동의 주체로 함께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션완성소> 현장에서는 미션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완료한 시민들에게
다회용 컵으로 제공된 음료, 디지털 타투, 오가닉 손수건 등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굿즈가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코너는 다음 행동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였고, 뉴스레터 구독, 후원, 그린피스의 다음 활동에 대해 묻고 응원했습니다. 한 번의 체험이 아니라, 기후 행동을 이어갈 수 있는 연결 지점이 되었습니다.
🧭 시민 자원봉사자 21명의 열정적인 참여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이 직접 안내자가 되어, 또 다른 시민에게 캠페인 이야기를 전하는 특별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사전교육을 마친 자원봉사는 미술관에서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도슨트' 같은 역할로 각 체험존에서 활동하며, 콘텐츠를 설명하고 참여를 돕는 역할을 맡아주신 덕분입니다. 이들은 모두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시민의 지원으로 모인 분들이었고, 행사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자세로 시민들과 마주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도 계속 미소를 잃지 않으시며 설명해주셨어요.” – 참여 시민 피드백 중
“도슨트의 적극적인 활약을 보았습니다. 나는 작은 보탬이 된 것 뿐이에요” - 후원자 정계화님
자원봉사자들은 정보의 전달자이자, 공감의 연결자로서 이번 캠페인을 더욱 의미 있고 촘촘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들의 진심 어린 활동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이 시민에게 변화를 전하는 활동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기후위기가 늘 걱정이었는데, 그린피스 활동에 참여하며 오히려 에너지를 얻었어요. 시민들과 직접 기후 이야기를 나누고, 채식 정보도 공유하며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사에 함께하고 싶어요.” - 자원봉사자 윤영우님
💡지구의 목소리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위어스_지구의 목소리”는 이번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더 멀리, 더 깊게 이어질 예정입니다.
- 시민들의 목소리는 향후 그린피스 캠페인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됩니다.
- 온라인에서도 이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는 디지털 버전이 준비 중입니다.
-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오프라인 캠페인도 계획 중입니다.
🤝 함께 만드는 변화의 목소리
시민이 직접 한 문장씩 읽고, 목소리를 녹음하며 함께 만든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분명히 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그린피스는 시민들의 힘과 목소리를 모아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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