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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가자지구를 향한 국제 구호선단에 함께합니다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그린피스의 아틱 선라이즈(Arctic Sunrise)호가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에 합류합니다. 가자에 대한 봉쇄에 맞서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구하는 평화로운 민간 항해에 함께하기 위해서입니다.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 70척 이상의 민간 선박들이 모여 함께 가자를 향해 항해하는 시민 연대 선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자지구 출항을 앞둔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타 소속 선박들 © Global Sumud Flotilla © Max Cavallari / Greenpeace

이 배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조직한 이 플로틸라에 기술적·운영적 해상 지원을 제공하고, 선단이 지중해를 안전하게 가로질러 가자 해안까지 마지막 200해리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은 연대의 행동이자 실질적인 지원이며, 비폭력 저항입니다. 정부가 생명을 지키고 국제법을 수호하는 데 실패했을 때, 그래도 사람들은 함께 일어선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이번 항해는 가자를 둘러싼 침묵에 맞서 이전부터 활동해 온 민간 선단들의 노력 위에 세워졌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이전 선단들은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국제적인 이슈로 이끌어냈습니다. 2025년 9월, 수무드 플로틸라는 42척의 배와 462명의 사람들과 함께 항해했지만, 가자 해안에서 약 70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저지 당했습니다. 통신은 차단되고, 신호는 교란되었습니다.

2026년 구호 선단은 그 정신을 이어받습니다. 더 큰 규모로, 더 굳은 결의로, 인도주의적 접근과 정의를 요구하며 다시 바다 위에 섭니다.

태평양을 항해 중인 Arctic Sunrise호의 승무원들. 갈라파고스 제도와 에콰도르 사이. © Tomás Munita / Greenpeace © Tomás Munita / Greenpeace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이유 — 아동, 의료진, 기자, 구호 활동가, 그리고 인류

가자에서 자행된 죽음과 파괴의 규모는 쉽게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보고한 가자 보건부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부터 2026년 1월 14일 사이에 7만 1,43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에서 목숨을 잃었고, 17만 1,32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026년 2월 중순 기준, 가자 210만 인구 중 약 14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약 1,000여 곳의 임시 피난처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휴전' 선언 이후에도 수백 명이 추가로 희생됐으며, 2026년 3월 말까지 그 수는 689명으로 늘어났다고 OCHA는 전했습니다.

그린피스 UK, 전광판 트럭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일대를 돌며 휴전 100일이 지난 지금도 가자에서 계속되는 죽음과 폭력을 알리고 있다. © Isabelle Rose Povey / Greenpeace © Isabelle Rose Povey / Greenpe

생명을 구하려 했던 사람들, 세상에 진실을 전하려 했던 사람들도 죽음을 피하지 못 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에서 최소 408명의 구호 활동가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에는 UNRWA(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사업 기구) 직원 280명과 팔레스타인 적십자 직원 34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론자유단체들은 이번 분쟁이 CPJ(언론인보호위원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래 기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분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2025년 6월 발표된 공개 성명에 따르면 20개월 만에 약 200명의 기자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좁디좁은 땅에서 민간인 학살, 강제 이주, 기아, 그리고 의료진·구호 활동가·기자들에 대한 공격이 이 전쟁의 민낯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참화는 번져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중동·북아프리카 사무소 사무총장 기와 나카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자에 가해진 파괴는 이제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학살과 끝없는 폭격, 깊어지는 고통이 그곳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선박이 이 시민 주도 항해에 함께하는 이유는, 가자에 대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구하고, 민간인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불법 봉쇄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전쟁범죄, 고의적 기아, 제노사이드, 인종학살, 생태학살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이번 플로틸라는 전 세계 정부에 보내는 외침입니다. 침묵을 멈추고, 인도주의적 행동을 보호하며, 국제법과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전쟁은 생명을, 생태계를, 그리고 미래를 수십 년간 짓밟습니다

전쟁은 집과 가족만 앗아가지 않습니다. 땅과 물을 오염시키고, 식량 시스템을 무너뜨리며,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나온 유해 물질들은 땅 곳곳에 스며들고, 그 땅을 되살리는 일은 다음 세대도 짊어져야 할 과제가 됩니다.

한 분석에 따르면 전쟁 첫 120일 동안 평균 53만 6,410톤의 탄소배출(이산화탄소 환산톤)이 발생했으며, 그 중 90%가 이스라엘의 폭격과 지상 침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같은 분석은 중금속 오염과 공기·물·토지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지적했고, 2024년 5월 기준으로 가자 농경지의 약 57%가 손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에서 레바논, 이란 그리고 그 너머까지, 전쟁과 군사화는 생태계와 생계, 공중 보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습니다. 평화, 정의, 환경 보호가 분리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래는 이 셋 모두에 달려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비욘드 그로스(Beyond Growth)' 컨퍼런스 앞.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이스라엘 해군의 공격에 맞서는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를 지지하며 가자 제노사이드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표하고 있다. © Pablo Blazquez / Greenpeace © Pablo Blazquez / Greenpeace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자가 세상의 시야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주세요. 영구적인 휴전,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방해 중단, 포괄적인 무기 수출입 금지, 팔레스타인에 대한 불법 점령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함께해 주세요.

대규모 이주, 무너진 기반시설, 절박한 인도주의적 필요가 가자의 일상을 규정하는 지금, 모든 연대의 손길이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평화와 정의를 위해 항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순풍과 고요한 바다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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