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다큐멘터리〈가스라이팅: 천연가스의 거짓말〉상영 현장
지난 9월 4일과 5일, 제5회 부산 하나뿐인지구영상제(Blue Planet Future Festival)에서 그린피스 미국사무소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스라이팅: 천연가스의 거짓말〉(원제: GASLIT)이 특별 상영되었습니다. 약 150명의 그린피스 후원자와 영화제 일반 관객이 함께하며, LNG 산업이 지역사회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큐멘터리 〈가스라이팅: 천연가스의 거짓말〉에서는 배우이자 환경활동가인 제인 폰다(Jane Fonda)가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LNG 터미널과 석유화학단지를 찾아갑니다. 영화는 그곳에서 삶의 터전과 건강을 위협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LNG 개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은 미국산 LNG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미국의 LNG 개발과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국 LNG 생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영향은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한 한국의 LNG 발전소 주변 주민들도 환경과 건강에 대한 우려, 발전소 개발로 달라진 일상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영은 미국 주민들의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LNG 개발 문제와 지역 주민들이 마주한 현실을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현장의 기록을 전하다: '새로고침 네트워크' 관객과의 대화 참여(GV)
영화 상영 후에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양연호 기후에너지 선임 캠페이너와 함께, 지난 5개월간 전국 LNG 발전소 주변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해 온 시민 그룹 ‘새로고침 네트워크’ 단원들이 관객과의 대화(GV)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단원들은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와 기억에 남는 순간, 활동을 통해 달라진 생각을 관객들과 나눴습니다. 영화에서 만난 미국 주민들의 경험은 새로고침 단원들이 한국에서 직접 보고 들었던 현장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번 상영은 단원들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활동에서 나아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자리였습니다.

영화 속 이야기를 나의 삶과 연결해 보는 시간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은 LNG 산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이야기했습니다.
“LNG가 이렇게 나쁜 줄은 몰랐어요.”
“저 문제가 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다른 관객은 영화 속에서 변해가는 마을을 지켜보는 주민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상영은 미국과 한국의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함께 살펴보고, LNG 개발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였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앞으로도 LNG 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며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