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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잡아라!

글: 손민우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 에너지 캠페이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 침투 할 수 도 있어, 체내 깊숙이 들어가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국내에서 절반 이상(50~70%) 생성되는 초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나 공장의 매연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실상은 석탄화력발전소가 2차 초미세먼지의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에 대해 제대로 평가 되지 못해 왔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서울의 남산

지난 2월 22일, 서울에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된 것입니다. 도심의 풍경은 뿌연 하늘에 가려 어둡기만 했고,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있었지요. 또한 정부와 언론은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알렸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건강이 초미세먼지에 위협받고 있다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총 6회(13일) 발령되었고,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는 총 14회(27일)발령되었습니다. 연중 초미세먼지의 순간 농도는시간당 최대 112μg/m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일일 평균 권고 기준인 25μg/m3의 4.5배 에 달하는 수치 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 침투 할 수 도 있어, 체내 깊숙이 들어가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에 의하면 2010년 한 해 초미세먼지 피해로 320만 명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 조기사망자수 는 약 2만 3,000명에 달했지요. 결국 2013년 세계보건기구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해 침투 할 수 도 있어, 체내 깊숙이 들어가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국내에서 절반 이상(50~70%) 생성되는 초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나 공장의 매연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자동차 배기구나 공장의 굴뚝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초미세먼지 못지 않게 공기 중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2차 초미세먼지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의 위험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초미세먼지 기여도는 비교적 적은 1차 배출량(3.4%) 때문에 과소평가돼 왔습니다. 실상은 석탄화력발전소가 2차 초미세먼지의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에 대해 제대로 평가 되지 못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피스는 석탄화력발전소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의 건강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그린피스가 하버드대학 다니엘 제이콥(Daniel Jacob)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현재 국내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로 인해 매년 최대 1,60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기사망’이란, 외부 요인으로 인해 평균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정부 계획대로 2021년까지 24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증설한다면, 조기사망자 피해는 매년 최대 2,800명으로 증가합니다. 현재의 약 2배에 달하는 조기사망자가 석탄화력발전소 증설로 인해 늘어나는 것 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로 유발되는 발병과 조기사망자 수

한∙중∙일 세 국가 중 한국 만이 석탄화력발전소 규제 허술

전 세계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0년부터 187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 왔고, 앞으로도 2020년까지 27% 이상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할 예정입니다. EU도 10년 내 최대 1/3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할 예정이며, 독일은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40%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분야의 석탄소비감소를 의무화 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2013년부터 ‘대기오염 방지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 까지 1차 에너지 총 소비량의 20%를 비화석연료로 대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금세기 처음으로 2014 석탄 소비량이 2.9%감소 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 저감되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최근 늘어나는 탄소배출량으로 인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한∙중∙일 세 국가 중 한국만이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증설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구시대적인 석탄화력발전소가 늘어남으로 인해, 조기사망자 또한 늘어나는 한국의 상황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린피스와 함께 깨끗한 공기, 맑은 하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을 통해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시민과 함께 요구해 갈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초미세먼지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강화 할 것을 요구 할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시민들과 함께 할 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린피스의 활동에 많은 참여와 지지 부탁 드립니다.

▶캠페인 참여 http://www.greenpeace.org/korea/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