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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X 그린피스] 지구가 좋아하는 뉴스 2편 - 기후위기

글: 뉴닉 X 그린피스


🦔 고슴이: 새해부터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동물 친구들 소식에 고슴이 많이 속상했슴... 코알라, 캥거루 친구들이 보낸 소식 들었슴?

🐧 똑이(그린피스 인턴): 나도 듣고 눈물 똑똑 흘렸똑. 이번에는 그린피스와 뉴닉이 함께 호주산불과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스페셜 레터로 찾아와봤똑.


#기후위기 #호주산불

호주에서 지난 12월 유행했던 크리스마스 인사말은? 🎄

“메리 크라이시스(Merry Crisis)!” 사실 진짜 인사말은 아니고, 최악의 산불 때문에 생긴 유행어예요. 산불 피해가 커지는 와중에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가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를 꼬집는 말로 많이 쓰였죠.

  • 호주는 지금, 한반도 절반 이상의 면적이 산불로 파괴되었어요.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죽고, 주요 도시에 독한 연무가 퍼져 사람들도 힘들어하고 있어요.
  • 비가 와서 불은 좀 꺼졌는데 이제는 재가 강물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호주에는 왜 그런 일이?

호주는 원래도 건조한 겨울에 불이 나곤 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주 산불이 매년 더 자주, 더 크게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어요. 지구온난화가 오래 진행되면서 지구 기온이 올라가니 날씨가 더 건조해졌고 불이 번지기 쉬운 환경이 되었다는 것. 그 책임은 기후위기에 기여한 전 세계 나라, 기업들에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도대체 ‘기후위기’가 뭐길래?

익숙한 단어는 ‘기후변화'일 텐데요. 뉴닉부터 영국 가디언지까지 많은 곳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보다 기후위기(climate crisis)라는 말을 주로 쓰는 추세예요. 단순히 변화라고 쓰면 환경이 급하게 나빠지는 위기감이 안 느껴지기 때문. 환경 전문가는 물론 경제 전문가도 기후위기는 “안정적인 사회, 경제를 무너뜨리고 모든 것을 죽음으로 몰고 갈 궁극의 환경문제”라고 정의했어요. 실제 산업들도 문제 해결을 위해 바뀌고 있고요:

  • 문화계에서는 🎤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콜드플레이가 의미 있는 선언을 했어요. “월드투어 공연을 할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게 온실가스를 너무 많이 내뿜으니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공연을 취소하겠다!”

  • 경제쪽에서는 📉 경제인 모임인 다보스 포럼은 포럼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앞으로 10년내에 일어날 세계 경제 리스크 Top 5'를 모두 기후 위기를 포함한 환경문제로 선정했어요. 세계 가장 큰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기업들을 압박하고 나섰고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을 운영하면, 이익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해당 기업의 주식과 채권을 모두 처분하겠다!”

  • 언론계에서는 🖋 영국 방송사 BBC가 기후위기에 대해 거짓말하는 사람은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기후위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발언 기회를 줘 가짜뉴스가 퍼지게 한 거, 반성할게!”

 

어쩌다 기후 ‘위기’ 상황까지 온 거야?

원래 지구의 온도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바뀌어요(빙하기, 간빙기 등). 태양과 지구의 거리나 지구 자전축 변화로 인해 생기며 수천 년에 걸쳐 일어나죠. 그 흐름에 따르면, 지구 기후는 원래 다음 빙하기로 아주 서서히 진입하고 있어야 해요.

하지만 인위적인 지구온난화가 시작되며 오히려 온도가 오르기 시작했어요.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대량으로 태워서 전기도 만들고 자동차도 굴리면서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가 급격하게 늘어났거든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베어 숲을 없앤 자리에 공장을 지으며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고요. 육식 문화로 인해 소, 양을 지나치게 많이 사육하는데, 이런 동물들이 트림과 방귀로 내뿜는 메탄가스도 기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얼마나 심각해?

기후위기는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 이번 호주의 경우, 불이 한 번 나면 지구온난화로 바짝 말라버린 풀, 나무를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컸고요.
  • 같은 시간, 바다 건너 인도네시아에서는 폭우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등 큰 피해가 있었어요.
  •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먼지가 큰 이슈였죠. 기후가 변하면서 고기압의 변화로 바람이 예전만큼 불지 않게 되자, 대기 중 나쁜 물질이 이동하지 못해 한곳에 오래 머무르고 쌓이며 문제가 더 심해진 것.

안토니오 구테라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대로 가면 ‘완전한 재앙’이 온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도 이 때문이에요. 지금 당장 사람들의 생명과 경제, 사회, 자연환경을 모두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 닥칠 경제, 사회, 생태계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는 거예요(바닷속 이야기는 아래 유식뱅크를 참고하세요!). 지금 눈에 보이는 재해는 대부분 예측하던 피해였고요. 교토의정서나 파리기후변화협약 같은 나름의 노력이 있었지만,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늘어났어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는 모습에 무력감을 느끼는 일부 환경운동가와 시민들은 '기후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정신과적 치료 방식이 새로 연구될 정도라고.

 

지구야 😭 우리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지?

열을 더 오르지 않게 해야 해요! 🤒 온도가 더 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200여 개 나라가 함께 모인 파리협약에서 이렇게 약속했죠: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이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 실패하더라도 2.0도 상승에서 멈출 수 있도록 온실가스를 줄이자!” 이게 정말로 가능하게 하려면 필요한 변화는:

  • 전기 생산은 재생에너지로 교체⚡️: 석탄화력발전소, 가스발전소 대신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 풍력 등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해요. (자동차는 모두 전기차로, 연탄, 가스보일러도 모두 전기 온냉방 장치로 바꾸어야 해요.)
  • 적게 일하고, 많이 쉬세요 🏖: 주 20시간 또는 그 이하로 일해서 경제활동 자체를 일단 줄이는 게 기후 위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어요. 힘들게 일해서 대량으로 만들고 대량으로 버리는 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거죠.

결국 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용량을 제로 또는 제로에 가깝게 최대한 빨리 줄이는게 중요해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혜택은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환경과 경제를 파괴하지 않도록 바꿔야 하는 거죠.

이렇게 다 바꿨다간 경제가 망가질까 봐 걱정된다면? 👉 기후위기 대응이 오히려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그린피스 글 확인하러 가기

근데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기온 상승을 1.5도를 제한하기 위해서 산업 전반의 큰 노력이 필요한 건 알겠는데... 당장 산불, 태풍, 미세먼지 같은 피해를 보면서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약간 막막하다고 느끼셨다면? 좋은 소식이 있어요.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기업과 정부에게 책임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세계적인 흐름이 변하고 있거든요.

  • 💪 젊은 동년배들 모여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영상)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 📜 이를 본 정치인들이 유럽의 그린 딜, 미국의 그린 딜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요.
  • 🏢 기업들도 변하기 시작했어요. 구글, 애플, 이케아 등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사용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정책적으로나 기업들의 방침이 뒤떨어져 있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직접 변하고 행동하기 시작하며 정치도 경제도 변화가 바뀌기 시작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내에서도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고.

 


+ 고슴아, 나 사실... 🤫 온실가스가 뭔지 잘 모르겠어

온실가스는 태양 빛이 지구에서 반사되어 나가는 적외선(열)을 다시 붙잡아서 지구로 튕겨 보내는 성질을 가진 가스들을 통틀어 말하는 건데요. 대표적인 게 석탄, 석유, 천연가스나 나무를 태우면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그걸 채취할 때 나오는 메탄가스 등이 있어요(소, 양이 트림할 때도 나오고요). 메탄가스의 배출량은 이산화탄소보다는 적지만 열을 가두어서 반사 시키는 능력(온난화 효과)은 이산화탄소의 30배 정도라고. 현재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배출량은 모두 늘어나고 있고요.

+ 불 난 호주에 기름 붓는 중?

호주에서는 이 산불이 기후 위기 때문이며 때문에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되는 석탄 산업을 줄여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호주 석탄 산업은 전 세계 석탄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거든요. 

  • 이에 호주 총리: 주요 일자리를 제공하는 석탄 사업 포기할 수 없다!

이번 호주 산불을 보며 유명 경제학자(폴 크루그먼)는 호주의 성장을 위해선 석탄 산업이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더 힘써야 할 거라고 경고했어요.

+ 기후가 바뀌면 식량이 줄어든다고?

환경 피해도 끔찍하지만, 전문가들의 가장 큰 걱정은 식량 생산이 줄어드는 거예요. 식생이 너무 빨리 바뀌고, 산불, 태풍 피해로 작물 재배가 가능한 토지는 줄어들고... 작년 유엔인권특별조사관은 기후 위기로 1억 2천만 명 이상이 더 빈곤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어요. 1도, 1.5도의 차이가 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거죠.

+ 왜 하필 1.5도야?

흔히 우리가 ‘열나는 것 같아…’ 하면 1도가 오른 거고, 고열로 병원에 치료를 받는 수준이면 1.5도가 오른 건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지구도 비슷해요.

  • 1도가 오른 지금: 빙하가 아주 빠르게 녹고 있고 해수면이 상승해 해안가가 침수되고 하며 폭염이 더위가 심해지고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어요. 

기온이 그 이상 오르면, 위기는 당연히 지금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고요. 

  • 온도가 1.5도 오르면: 지금 폭염보다 2배
  • 온도가 2.0도 오르면: 지금 폭염보다 4배, 식량생산감소량은 2배

🦔 고슴이: 결국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 Gosumi도, 중국 高水美도 모두 힘을 합쳐 익숙했던 생활을 벗어나 생활 습관을 하나씩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 맞슴? 

🐧 똑이: 맞똑. 그리고 정부와 기업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내가 준비해봐똑!


✅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세요!

길을 걷다 귀가 썰렁 하다면? 기후위기의 문제와 해결책을 담고 있는 그린피스 팟캐스트(부자 아빠, 살아남는 아빠)를 들어보세요!

✅ 기후위기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이번에 호주 코알라들 너무 마음 아프지. 근데 그거 기후위기 때문인 거 알고 있었어? 이번 그린피스X뉴닉 레터에서 본 건데 말이야...”

✅ 기업과 정치인에게 시민의 권리를 요구해보세요!

“나 다시 깨끗한 지구에서 살고 싶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서명을 통해 요구할 수 있어요.

 

 

마일리지도 쌓고, 페널티도 받고? ✈️

새로운 비행기 마일리지 제도의 등장? 비행기는 적은 사람들이 타는 것에 비해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에 도움이 안 되긴 해요. 그 때문에 전기 비행기가 나올때까지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오히려 페널티를 부과하는 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논의가 영국에서 있었다고.

 

바다 깊은 곳에는 말이야 ⚓️

“산소가 없어...” 원래 없는 건 아니고,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며 바닷물 속에 산소가 섞여 들어가지 못해 바닷속 산소 농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거든요(해양 탈산소화). 깊은 곳에 사는 산호초는 이미 고온을 견디지 못해 무더기로 죽어가고 있고(사진), 산소가 있어야 하는 참치, 상어 같은 물고기도 개체 수가 계속 줄어들어 그 피해가 점점 퍼지고 있다고. 호주에는 산불처럼 눈에 보이는 피해 말고도, 호주 동부 해안가에 있는 수천 킬로미터의 산호초 군락이 절반 정도 죽어버린 일이 있었어요.

  • 1960년, 해양 탈산소화가 진행된 ‘데드존’은 45곳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확인된 것만 700곳이고, 파악되지 않은 숫자까지 더하면 최대 1000곳이 넘는 데드존이 생겼을 것으로 추정돼요.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에요. 기후위기로부터 함께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피스 캠페인에 서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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