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11월의 어느 날, 광화문에 석탄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굴뚝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이 새겨져 있고,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회색빛 연기는 ‘MADE IN KOREA’ 꼬리표를 달고 금방이라도 하늘로 솟구칠 것 같습니다. 대체 그린피스가 서울 한복판에 가짜 석탄발전소를 설치하면서까지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프란시스코 노베다 씨는 지난 12월 3~4일 1박2일 일정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1시간 30분가량 타고 남부 민다나오섬에 있는 베르데 소코의 플라스틱 재처리 시설을 조사 차 방문했다. 필리핀 수입 업체 베르데 소코는 한국에서 수입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5100톤(t)을 지난 7월부터 미사미스 산타클루즈 어퍼부가치에 있는 자사 소유 부지에 쌓아 두고 있다.
직접 만들어 쓰고 고쳐 쓰는 소소한 활동이 오래전부터 학교에서는 바느질, 뜨개질, 목공 및 금속 가공 등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예 기술은 점점 실생활 속에서는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 40살이 넘는 분들이라면 직접 선물을 만들거나 사소한 수선, 수리를 해봤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거대 브랜드가 이끄는 최신 유행 패션은 아니어도, 직접 옷을 만들거나 리폼하고,…
필리핀 환경운동단체 에코웨이스트연합(EcoWaste Coalition)은 지난 28일 마닐라 퀘존 시 소재 관세청 앞에서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를 성탄절 이전에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갖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에코웨이스트연합은 필리핀 환경운동단체 140여개 연합체로 지난 10일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불법 수입을 규탄하는 시위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앞에서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