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받곰과 함께한 지구의 목소리, 부천에서 울려 퍼지다
지난 8월 24일, 부천 현대백화점 야외광장에서 그린피스의 두 번째 팝업 캠페인 ‘지구의 목소리(WEarth: The Voice of Earth)’가 열렸습니다. 6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분들을 만났을 때와는 달리, 이번엔 백화점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과 더 가까이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열받곰과 함께하는 웃음과 대화 무더운 오후 시민들이 바쁘게 오가는 길목에 갑자기에 나타난 6m의 대형 북극곰 ‘열받곰’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또 끝나지 못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네바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두 번째 INC5 회의(INC5.2).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논의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극복할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협상은 다음 행보를 정하지 못한 채 연기되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다 분명해진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염을 일으키는 기업의 이익보다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강력한 협약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산을 줄이지…
-
현장에서 국회로: 시민의 힘이 만든 기후재난 대응 변화
기후위기로 산불은 더 커지고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난 대응 체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빠른 복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연구와 현장에서 확인한 증언을 토대로 국회에서 기후재난 대응 체계의 한계를 짚고, 제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왜 정책 변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 변화가 어떻게 가능할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기후위기로 산불은 더 커지고 길어지고…
-
17번째 연장된 유류세 인하, 계속되는 임시 방편의 3가지 한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LNG 발전소 건설이 기후, 건강, 경제 모두에 해롭습니다.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풍력 기반의 100% 재생에너지 공급은 가능하고 삼성전자에도 경제적 이익이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LNG 발전의 숨겨진 피해와 재생에너지 전환의 구체적 해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17번째 유류세 인하 연장 지난 8월 14일, 정부는 17번째 유류세 인하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 11월 ‘한시적’ 조치로 시작된…
-
왜 전 세계 헌옷이 가나의 습지에 쌓이고 있을까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3분 동안에도 4,464개의 헌 옷이 가나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충격적인 조사 결과는 참담합니다. 버려진 옷더미들은 바닷가 모래사장을 뒤덮고, 옷더미가 강을 따라 쌓이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까지 흘러들어갑니다. 폴리에스터 조각들은 습지의 거북이 서식지를 메우고 있습니다. 옷장에서 습지까지 매주 무려 1,500만 점에 달하는 안입는 옷들이 가나에 도착합니다. 수십년 동안 중고 의류는 가나의 의류 상인들의…
-
[보도] “산불은 ‘기후재난’, 대응은 각개전투” 땜질 처방 넘어 韓 기후재난 거버넌스 전면 개편 필요해
그린피스-서울대, 韓·美 산불 거버넌스 비교 연구 결과 발표 기후위기로 대형화·장기화되는 산불, 사후 복구 중심 정부 대응의 한계 지적 韓 건조주의보 일수 1970년대 대비 2.1배 급증… 산불, 인위적 실화 아닌 기후재난으로 봐야 전문가들, “분산된 지휘 체계, 장기화된 피해로 인한 공동체 붕괴 등 총체적 문제… 마을 중심의 회복 시스템 시급” (2025년 8월 27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8월…
-
[보고서]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 기후재난 정책 비교 연구: 산불 대응을 중심으로
기후재난의 대형화와 장기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재난대응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대형산불 대응과 관리 경험이 축적된 미국 연방정부 및 캘리포니아주의 정책과 거버넌스 구조를, 한국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와 비교·분석하여 한국의 산불 대응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 보고서 다운받기 :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 기후재난 정책 비교 연구: 산불 대응을 중심으로 / 요약본 서론…
-
[보고서] 리뷰페이퍼: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발생의 우발성 및 장기화, 대형화 추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산불과 기후변화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41편의 선행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했고, 한국의 기후 추세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기후변화가 산불의 대형화, 장기화를 심화시키고 있고, 한국 또한 산불 취약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보고서] 전력선 발화와 산불 대응
2019년 고성 산불과 2023년 강릉 산불은 모두 전선 발화에서 비롯된 대형 산불이었고,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어진 한전과의 장기 소송전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연시켰을 뿐 아니라 공동체 분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전선 발화의 위험성에 따른 대응책을 제시하고자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 알렉산더 거슈노프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보고서 다운받기 전력선 발화와 산불 대응: 기후변화 시대 캘리포니아 전력회사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