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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그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5가지 꿀팁🎄

글: 베베(베리베지)

올해 연말의 모습, 지난해와 무척 다를 전망이에요. 아마 모임도 전년만큼은 하지 못할 거고, 직장인이라면 연례행사인 회식도 못 할 확률이 높아요.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코로나19 때문이에요.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다들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집에서 보낼 계획을 하는 것 같아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린피스와 베리베지도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다르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준비해봤어요! 굳이 새로운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재활용하거나 다양한 채식을 해보는 등 환경을 아끼고 생각하면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놓치지 않을 방법이 정말 많거든요. 집에서 홀로 또는 가족과 함께 연말을 더욱 그린 하게 보낼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 지금 알려드립니다!

하나, 고기 없는 식탁

우리나라에서 가족이 모이면 먹는 식사는 대체로 정해져 있어요. 삼겹살, 한우, 치킨, 피자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외식을 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홀로, 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올해 크리스마스! 달라진 크리스마스의 모습만큼이나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육류와 유제품 대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보는 거죠!

채식, 해보지 않았거나 자주 접해보지 못했다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몇 번 말씀드린 것처럼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채식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요. 국내외의 질 좋은 대체육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기도 하고요. 채식을 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 채소로 맛있는 요리를 해 먹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요? 걱정 마세요! 이 링크를 통해 다양한 채식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요리는 비건 쌀보리 리소토두유 크림 파스타에요. 다 집 근처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거든요. 
  • 조금 화려한 음식이 필요하다면 두부버섯 스테이크모둠 버섯 강정도 좋아요. 레시피를 보시면 알겠지만, 레시피들이 다 생각보다 쉽고 간편해요. 맛 좋은 건 당연하고요! 
  •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는 양파 수프도 있어요. 채소와 약간의 통조림 콩을 이용해 만든 비건 레시피에요.

👉 요즘 나오는 대체육들은 예전과 다르다던데... 핫한 대체육. 더 알고 싶다면? 보러가기

둘, 플라스틱 없이 장보기

여러분들은 요즘 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다음 날 새벽에 문 앞으로 배달을 받을 수도 있지만, 저는 직접 마트를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배달은 박스부터 테이프, 완충재는 기본에 플라스틱, 비닐 포장 등 너무 많은 쓰레기가 생기거든요. 물론,  마트에서 장을 본다고 해도 불필요한 포장재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마트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아직은 과도하기 때문이죠.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식재료의 일회용 포장재 문제를 이야기한 류준열 후원자(사진: 류준열 SNS)

👉 장을 볼 때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 집 근처 전통 시장을 이용해 보세요. 일반 마트보다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별도의 과대 포장 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 집에 있는 천 주머니, 손수건, 파우치 등을 두둑이 챙겨가세요. 포장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을 담아오기 유용하고 불필요한 비닐봉지 사용을 줄일 수 있어요.
  • 두부나 반찬과 같은 가공 및 조리 식품은 용기에 담아 오면 일회용 포장 용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어요. 
  • 제로 웨이스트’ 매장에 다녀와 보세요. 국내에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서서히 문을 열고 있어요. 그린피스가 정리한 <플라스틱없을지도>를 참고해서 방문해 보세요.

그런데, 개인이 일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말고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기업과 정부의 변화인데요. 그들이 바뀔 수 있도록 소비자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린피스가 지난 1년간 꾸준히 진행한 <용기내> 캠페인 기억하시나요? 이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한 덕분에 일부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거나 매장 내 세제 리필 스테이션이 마련되고 있거든요.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롯데마트! 2025년까지 비닐과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친환경 녹색매장을 구축하기로 했어요. 개인 용기를 가져와 반찬을 구매하면 양을 20% 더 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죠.

👉 대형마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없이 쇼핑하고 싶다면? 함께하기

셋, 쓰레기 없는 선물 포장

크라스마스 선물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포장지로 싼 선물이 트리 아래 차곡차곡 쌓여있는 그림이 떠오르는데요. 아쉽게도 선물 포장으로 만들어지는 쓰레기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게다가 그 선물용 포장재는 모두 선물을 받은 사람이 풀어버리는 순간 수명이 다하고 말죠.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니까요. 

Getty Images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면, 포장재를 구입하지 않고 선물을 포장해보는 건 어떨까요? 방법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요. 선물 받았던 포장지, 집에 있는 신문지, 안 입는 옷까지 모두 색다른 포장재가 될 수 있거든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집에 한두 개씩은 꼭 있는 보자기로 선물을 포장해보는 거예요. 보자기 자체만으로도 묶을 수 있으니 테이프 같은 걸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당연히 포장재 사용량도 줄일 수 있거든요. 신문지나 잡지를 재활용해서 포장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때는 끈으로 묶거나 마스킹 테이프를 쓰는 것도 좋아요. 선물이 좀 더 감성적으로 보이는 효과는 보너스! 

👉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보자기를 활용한 선물 포장법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넷, 나 홀로’ 환경 영화

벌써 몇 번째 봤는지 모르겠는 <나 홀로 집에>가 지겹고, <해리 포터> 시리즈 같은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도 마땅히 끌리지 않는다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린피스 추천 영화 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총 8편이며, 그중에는 그린피스 후원자이자 환경 운동가 류준열 배우가 추천하는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도 포함되어 있어요! 

👉 그린피스가 엄선한 환경 영화 리스트,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다섯, 새해를 앞두고 지구를 위한 다짐을 세워보세요!

올해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환경 악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올여름 한반도를 휩쓸었거든요. 그리고 이 기후 위기는 우리의 지난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그래서 그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마지막 방법으로 여러분에게 제안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바로 크리스마스와 2021년 새해를 맞아 지구를 더 아끼자는 다짐을 해보는 것! 

지구라는 말을 붙이니 조금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아요. 지금보다 조금 더 환경을 아끼는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면 되거든요! 물론, 한 발 나아가 함께 목소리도 내준다면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죠! 다른 분들이 일상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지구를 아끼기로 했는지는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지구를 위한 새해다짐, 참여하기에서 함께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꼭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있어요. 바로 그린피스의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 캠페인에 동참하는 거예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채식으로 한끼를 채워보고, 그린피스의 캠페인에도 함께해보는 건 어떨까요?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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