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그러나 국내 산업계는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반대하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정말 온실가스 감축으로 국가 경쟁력이 저하될까요? 실제 세계 시장의 흐름을 살펴본 결과, 국내 산업계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이죠.
삼성전자가 미국·유럽·중국 전 사업장(제조공장, 빌딩, 오피스 포함)에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오늘 (14일) 자사 웹사이트(https://news.samsung.com/kr/)를 통해 발표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이를 첫걸음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를 막는 데 진정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을 촉구해왔다.
햇살이 따사롭던 지난 5월 20일, 서울 청계광장에 그린피스와 WWF(세계자연기금),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등 세계적인 환경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청년 환경단체와 정당, 대학 동아리, 유럽연합대표부 등 수 백여 명의 시민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바로 ‘기후 행진2018’에 참여하기 위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