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항해사와 함께 서울에서 남극으로 건너간 두 친구가 있습니다. 펭귄 '타미'와 '똑이'입니다. 지난해 남극엔 아델리펭귄 1만 8천 쌍이 번식한 페트렐 섬 주변에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내려, 다시 수평으로 얼어붙었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가야 하는 거리가 100㎞나 더 멀어진 셈이죠. 어미들이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새끼 펭귄들은 이미 추위와 배고픔에 죽고 두 마리만 살아 있었습니다. 타미와 똑이는 그…
대왕고래, 크릴, 그리고 인간. 언뜻 아무런 연결 고리도 없어 보이는 이 셋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게 엮여 있습니다. 그것도 지구에서 가장 춥다는 바로 ‘남극’에서 말이죠. 지금부터 한 어미 대왕고래와 그 새끼의 이야기를 통해 이 셋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들려 드립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꿈의 나라는 어디인가요?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와 후원자가 시민의 힘으로 에너지전환을 이끌어낸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로 꿈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각자 배운 점과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 특별한 만남을 엿보러 가실까요?
남극에 '아틱 선라이즈' 호가 떴습니다!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 호가 남극해의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서 연구와 조사 활동을 벌입니다. "남극에 여권 없이 갈 수 있다는 것. 그 말은 이 거대하고 신비한 땅에 소유자가 없다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말이기도 하지요." 남극해를 누비고 있는 김연식 항해사가 남극을 아끼고 사랑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네 편에 걸쳐…
글로벌 석탄발전소 트랙커 (Global Coal Plant Tracker)에 따르면, 전세계 석탄발전 설비 용량증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급감했다. 이 지표들은 예비 시공 계획 중이거나, 착공 또는 완료된 프로젝트들을 반영한 것이다. 2년 연속으로 급감세를 나타낸 주된 이유는 중국 중앙 정부의 규제와 인도의 금융 및 정책 지원 축소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개발 중인…
개발 중인 전 세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가 2년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미국의 시민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 글로벌 석탄 퇴출 연구단체인 콜스웜이 세계 석탄발전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 "붐 앤 버스트 2018 (Boom and Bust 2018): 국제석탄발전소 추이 조사"를 22일 발간했다.
남극에서의 생활도 벌써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젠 배 앞을 유영하는 펭귄을 봐도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고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이곳이 익숙해졌습니다. 남극에서의 하루는 서울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 곳에선 모든 일이 자연이 허락하는 빛과 바람, 환경의 틀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